퍼거슨, 바레시, 램파드…윌킨스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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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럽 축구계는 온통 윌킨스 애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前 첼시 주장이자 코치로 활약한 레이 윌킨스의 사망 소식에 축구계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최근 심장 마비를 일으킨 윌킨스는 결국 4일 밤(이하 한국시각) 향년 61세로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말 심장 마비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에 윌킨스의 가족이 사생활 보호를 요청해 더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매체는 결국 그가 병상에 눕게 된지 5일 만인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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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킨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축구계 저명인사가 줄지어 그를 애도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레이(윌킨스)의 소식을 이렇게 듣게 돼 정말 슬프다. 그는 훌륭한 축구인(football man)이었다. 레이를 아는 모든 이는 그를 존경했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첼시 레전드 프랑크 램파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이는 훌륭한 선수였으며 더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완벽한 매너의 소유자였다. 특히 내게 그는 멘토이자 친구였다. 또 레이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당신이 정말 보고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윌킨스가 몸담은 이탈리아 명문구단 AC밀란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밀란 레전드 프랑코 바레시는 5일 새벽 인테르전을 앞두고 관중석 앞에서 윌킨스의 이름과 등번호 8번이 찍힌 밀란 유니폼을 들고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홈구장을 찾은 관중들도 "안녕, 레이. 로소네리(밀란의 애칭)의 전설"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배너를 들어 올렸다.

이 외에도 미하엘 발락, 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로 쿠디치니, 게리 리네커 등 과거 윌킨스와 인연을 맺은 축구계 인사 대부분이 차례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편 윌킨스는 지난 시즌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주목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토트넘이 첼시에 승리하려면 가장 중요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가 첼시의 왼쪽 측면을 잘 공략해 케이힐과 왼쪽 윙백 마르코스 알론소 사이에 발생하는 공간을 활용한다면 토트넘이 이길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고 말했었다.

이 외에도 윌킨스 감독은 적장으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한 적도 있다. 그는 요르단 대표팀을 맡은 2014년 11월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 결과는 한국의 1-0 승리(결승골 한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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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킨스는 현역 시절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1973년 프로 데뷔를 첼시에서 한 후 1979년까지 활약하며 30골을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84경기에 출전했고, 첼시를 떠난 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활약한 후 1997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현역 은퇴 후 친정팀 첼시에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거스 히딩크 감독,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의 수석코치로도 활동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를 떠난 후 펴낸 자서전을 통해 "레이(윌킨스)는 피도 첼시의 푸른색을 흘리는 변함없는 사람이다. 그의 핏줄에는 첼시가 흐르고 있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는 절대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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