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벵거, 노도프 로빈스 자선 시상식서 ‘축구의 전설’로 선정
- 퍼거슨, 벵거의 시상을 축하하며 ‘진정한 레전드’임을 인정
- 과거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벵거와의 경쟁이 “정말 좋았다”고 회상해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세계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또 다른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 ‘진정한 레전드’라고 표현하며 존중을 보냈다.
벵거 감독은 지난 7일(현지시간) 노도프 로빈스 자선 시상식에서 ‘축구의 전설’로 선정되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잉글랜드, 프랑스, 일본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도 많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경력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을 21년 동안 지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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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경력도 화려하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이끌며 총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7번의 FA컵 우승, 7번의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거뒀다.
벵거 감독이 화려한 전성기를 누릴 때, 최고의 라이벌도 있었다. 바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맨유가 잉글랜드 축구를 호령하던 시절, 벵거와 퍼거슨 감독은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퍼거슨 감독은 과거 벵거 감독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축구의 전설’로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당신이 아스널 감독으로서 이루어낸 경력은 정말 대단하다. 진정한 레전드이다”고 말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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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신과의 경쟁은 정말 좋았다. 우리는 훌륭한 시간을 보냈고, 오늘 밤 당신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행운과 축복을 빈다”며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때 가장 치열한 라이벌 관계였던 두 사람이기에 더욱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다.
1996년부터 선정해 온 이 ‘축구의 전설’ 수상은 앞서 퍼거슨 감독도 선정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진정한 ‘축구의 전설’로서 인정받으며 세계 최고의 명장 감독의 위상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