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in De Bruyne Manchester City 2019-20Getty Images

팬들이 직접 뽑는 나만의 EPL 미드필더진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일시 정지에 들어섰던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를 앞두고 있다.

약 100일 만이다. 참 긴 시간이었다.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유럽 대륙을 덮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주요 리그가 일제히 강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재개냐 취소냐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주 공식 발표를 통해 리그 재개를 선언했다.

그리고 다음 주 18일 새벽 2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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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개막까지 아직 1주일하고도 하루 더 남았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가 그리운 팬들을 위해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은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미드필더진 라인업이라는 질문지를 던졌다.

이미 알겠지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기에 원하는 선수가 없으면 직접 채워 넣어도 된다.

15명의 선수 중 총 3명을 선정하면 된다. 다만 밸런스를 고려해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선수(혹은 후방 플레이메이커)와 좀 더 윗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고르면 된다.

미드필더진 첫 번째 후보는 리버풀의 파비뉴와 맨시티의 로드리 그리고 조르지뉴(첼시)와 프레드(맨유), 귀엥두지(아스널)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앞서 말한 수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또 다른 유형은 후방 플레이메이커다.

리버풀 진공 청소기 파비뉴의 경우 지난 시즌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다.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리그 선두 질주에 숨은 공로자로 불리고 있다. 로드리의 경우 페르난지뉴의 바통을 이어받을 맨시티의 부스케츠로 불린다. 페르난지뉴 대체자 물색에 나선 과르디올라는 발기술과 패싱력 좋은 로드리 영입을 위해 구단 최다 이적료까지 지급했다.

그다음은 조르지뉴다. 사리 감독이 데려왔지만, 램파드 체제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브라질 태생이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을 선택했고, 후방에서 빌드업에 능하다는 이유로 제2의 피를로로 불리고 있다.

나머지 선수는 프레드와 귀엥두지다. 프레드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먹튀'라는 오명을 썼지만, 올 시즌 팀에 안착하며 맨유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귀엥두지의 경우 아스널 신성이다. 다만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와 달리 아르테타 부임 이후에는 새 감독 전술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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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위치에는 헨더슨과 실바 그리고 캉테와 포그바, 토레이라가 있다. 리버풀 주장 헨더슨은 물론이고 실바와 캉테 또한 소위 말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부상으로 조금 주춤해도, 맨유 최다 이적료 기록을 자랑하는 포그바의 이름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헨더슨의 경우 리버풀 중원의 핵심이다. 파비뉴 부상 이탈 이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도 제 역할을 해냈으며, 리버풀 상승세 언성 히어로로 꼽힌다. 무엇보다 리버풀 전임 주장인 제라드가 기록하지 못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시티 리빙 레전드 실바는 노련미가 돋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해, 클래스 있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후보 중에서도 도움이 가장 많다. 올 시즌 실바는 19경기에서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캉테의 경우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 조금 더 전진 배치됐다. 한 때 첼시 중원의 핵심으로 꼽혔지만, 올 시즌 활약상은 역할 변화 탓인지 이전보다는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다. 포그바의 경우 이름값만 놓고 보면 단연 팬들의 원 픽이 예상되는 선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부상 탓에 경기장이 아닌 병상에 있는 일이 잦았다. 맨유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될 선수지만, 피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은 토레이라다.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에서 아스널 이적 이후 팀 중원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우뚝 섰지만,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다시금 자리를 잡는 듯싶었지만, 세바요스와의 경쟁에서 조금 밀려난 상태다. 발목 골절 부상은 물론, 최근에는 이탈리아 무대 복귀설이 계속 제기 중이다.

마지막 후보는 사실상 답이 정해진 분위기다. 유력 후보는 케빈 데 브라위너다. 리그에서만 17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2위 아놀드와의 도움 수 차이만 해도 5개다. 경쟁자는 페르난데스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맨유 상승세 주역으로 우뚝 섰다. 2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리버풀의 일명 '육각형 미드필더' 바이날둠 그리고 첼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선 코바치치도 좋은 선수다. 외질의 경우 클래스는 있지만, 최근 폼이 좋지 못한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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