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한 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 시작 전부터 이전과 다른 분위기였다며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의아한 결과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강호 대열에 오를 듯싶었던 PSG. 정작 올 시즌 첫 조별 예선전에서는 맨유에 패배했다. 원정도 아닌 홈이었다. 불과 두 시즌 전, 맨유에 덜미를 잡히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때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네이마르도 있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두 감독 지략이었다. 솔샤르의 경우 스리백을 통해 완 비사카와 튀앙제브가 네이마르를 꽁꽁 묶는 데 성공했다.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PSG를 공략했고, 성공했다. PSG는 그렇지 못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투헬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라커룸 분위기가 차분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보통 우리는 매우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다. 이번에는 너무나도 차분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이 생각하는 패배 이유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의 기대 이하 모습이었다. 그는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도로 우리는 많은 걸 놓쳤다. 우리 레벨에서 보여줘야 할 경기가 아니었다. 공격적이지도 않았으며, 수비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우리는 강렬하지도, 압박에 능하지도 않았다"라며 모든 부분에서 맨유에 밀렸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이어서 그는 "분명 우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화를 내 거나, 정신을 잃을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 그러면서 늘 그렇듯, 우리에게 비판할 시기다. 매우 힘든 스타트다"라며 패배를 통해 비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듬도 강렬함도 부족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준비를 잘한 상태였다. 지난 몇 경기 그리고 몇 달간 좋은 일들을 해냈던 선수였기에 화나지는 않는다. 그저 어려울 뿐이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했다.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공간부터 너무 열린 상태였다. 우리는 경기를 좌우할 역량이 없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맨유전을 마친 PSG는 다음 주 지난 시즌 터키 리그 챔피언 바샥셰히르 원정에 나선다. 터키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 여부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하필 PSG가 속한 조에는 맨유뿐 아니라, 지난 시즌 대회 4강 진출에 빛나는 라이프치히도 버티고 있다. 쉽지 않은 조 편성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