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오승훈 더비’로 주목받은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울산의 완승이었다. 울산은 14경기(10승 4무)째 패배가 없다. 울산의 마지막 패배는 5월 4일 동해안 더비였다.
울산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제주와 24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인성, 강민수, 김보경, 주민규, 주니오의 골로 5-0 대승을 거두었다. 한편 울산에서 제주 이적 후 2경기 만에 친정팀 울산을 상대한 오승훈 골키퍼는 부담감 때문인지 실책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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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맞대결은 볼거리가 많았다. 양 팀 골키퍼 맞대결은 물론이며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김보경과 윤일록의 활약도 기대를 모았다. 한편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제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5명의 선수(김대호, 최규백, 오사구오나, 임상협, 오승훈)가 모두 선발로 나왔다.
제주는 골키퍼 오승훈을 시작으로 수비에 정우재-김대호-최규백-강윤성을 미드필더는 윤일록-이창민-최현태-임상협을 공격엔 아길라르-오사구오나가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골키퍼에 김승규, 수비에 박주호-강민수-윤영선-김창수를 미드필더엔 박용우-신진호-김인성-김보경-이동경을 공격엔 주민규가 선발로 나섰다.
울산은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공격 차단 후 역습을 이어간 김보경과 주민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공을 잡은 주민규가 반대편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오승훈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공이 수비 뒤로 흘렀다. 이를 반대편에서 빠르게 달려들던 김인성이 빈 골문으로 차 넣으며 골을 넣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26분 울산 이동경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동점을 노리는 제주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194cm 장신 공격수 오사구오나의 높이를 계속해서 활용했다. 전반 30분 오사구오나가 떨어뜨려준 공을 윤일록이 아웃사이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김인성의 선제골을 잘 지켜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후반 2분 만에 아길라르의 슛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울산은 1분 뒤 박용우의 중거리 슛으로 맞대응 했다. 울산은 후반 5분 강민수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동경이 올린 프리킥을 오승훈이 또 다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흐른 볼을 강민수가 골로 성공시켰다. 울산은 2-0으로 달아났다.

격차를 벌린 울산은 2점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4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뒤에서 달려 들던 김보경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7분 주민규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4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김보경은 시즌 10호골로 득점 2위에 올랐고, 주민규는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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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32분엔 교체 투입된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자신의 시즌 10호골이자 팀의 5번째 골을 넣었다. 주니오는 김보경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제주전 무서운 화력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울산은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확실히 지켰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