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도르트문트가 루시앵 파브르 감독의 후계자를 찾는다. 후보 명단에는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제시 마치 잘츠부르크 감독, 마르코 로제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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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2021년까지다. 조금씩 재계약 이야기가 나올 때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선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파브르 감독 부임 이후 도르트문트는 이렇다 할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슈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후계자 물색에 돌입했다.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마치 잘츠부르크 감독, 로제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이 대표적인 후보다. 세 명 다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감독이다. 무엇보다 라인을 높여 압박하고, 공수전환이 빠른 전략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도르트문트의 전술 철학과 비슷하다.
마치 감독과 로제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나겔스만은 2023년까지 라이프치히와 계약했다. 이듬해 셋 중 한 명을 지도자 자리에 앉히려면 구단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 가장 설득이 어려운 건 라이프치히다.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24)를 보내고 나겔스만 감독의 ‘입맛’에 따라 팀을 새롭게 정비하는 중이다. 다만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나겔스만이 올 시즌 유럽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낸다면 다음 단계를 위해 도르트문트를 고려할 수 있다.
다른 두 후보도 쟁쟁하다. 로즈 감독은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를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시키고, 스페인 강호 레알마드리드를 괴롭혔다. 2-0으로 앞서다 막판 실점으로 2-2로 비겼지만, 묀헨글라트바흐의 저력을 보였다. 마치 감독 역시 지난 시즌 UCL에서 잘츠부르크와 조별리그에서 ‘도깨비팀’이라 불리며 유럽을 놀라게 했다. 당시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했던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을 빅리그에 진출시키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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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감독 후보 이름이 떠오르며 파브르 감독의 압박감은 더 커졌다. 올 시즌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1-3으로 완패했다. 이제 2차전이나. 홈에서 제니트를 만난다. 조별리그를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도르트문트와 제니트의 UCL 맞대결은 28일 오후(현지 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