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자원을 잃었다.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이 곧 시작되는데 우측풀백 뱅자맹 파바르(24)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은 빠르게 플랜B를 세우고 있다. 다만 선택지가 너무 많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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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르는 지난 26일 오전(현지 시각), 바이에른의 첫 훈련에서 부상을 입었다. 훈련 중 게임에서 측면을 막으려다 공중에서 발목에 무리가 갔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는 곧장 의무팀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심했다.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최소 3주 결장 예정이다.
플리크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8월 8일 첼시를 상대로 UCL 16강 2차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기 때문에 8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파바르의 회복 속도가 느리면 8강까지 파바르 없이 치러야 한다.
플리크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플랜B를 세우고 있다. 선택지가 많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요슈아 킴미히(25)다. 킴미히는 원래 우측 풀백이었다. 선수 본인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더 선호해 현재 중원에서 뛰고 있다.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잘 소화 중이다. 다만 그가 풀백으로 향하면 중원 지역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줄어든다.
다행히 티아고 알칸타라(28)가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 알칸타라와 레온 고레츠카(25)를 중원에 세워 수비도 단단히 하고, 공격 지역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우측 풀백에 다비드 알라바(27)를 고민할 수도 있다. 그는 수비 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올라운더 플레이어다. 2019-20시즌 센터백이 줄부상을 입자 알라바가 센터백 리더가 되어 남은 시즌을 소화했다. 플리크 감독은 “그는 훌륭한 수비진 리더”라며 흡족해했다. 풀백으로 오래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측 풀백을 맡겨도 큰 문제가 없다.
여기에 알바로 오드리오솔라(24)도 있다. 그는 전문 우측 풀백이다.다만 경기 감각이 문제다. 임대로 바이에른에 합류한 후 리그에서 기회를 딱 세 번 받았다. 뮌헨 지역지 <테체>는 ‘그는 대체될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이 좋다’라며 오드리오솔라 투입이 문제없을 거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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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가장 가능성이 큰 구상은 킴미히의 풀백 복귀다. 마침 중원에 적당한 자원이 있기 때문에 플리크 감독 입장에서 큰 위험요소가 없다. 바이에른의 플랜B는 31일 오후 4시(현지 시각)에 열리는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친선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첼시전을 대비해 플리크 감독은 다양한 전술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