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유럽 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들며 해외파 선수들도 각 소속팀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번주 손흥민은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고, 권창훈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황의조와 이강인도 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프리미어리그 24R: 토트넘 vs 노리치 – 23일(목)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SPOTV
FA컵 4R: 사우샘프턴 vs 토트넘 – 25일(토) 밤 12시 00분, SPOTV
토트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4경기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도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8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력이 아쉽다. 2020년에 치른 3경기 모두 무득점이었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결국 손흥민과 델레 알리 등 2선 공격수들이 해결해 줘야 한다.
손흥민의 침묵도 짧지 않다. 지난달 8일 번리전 원더골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다. 하지만 지난주 왓포드 원정에서 정확한 크로스와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주었다. 체력적인 부담은 여전히 있어 보이지만, 올 시즌 23경기에서 45골을 내준 최하위 노리치 시티전은 득점포를 재가동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경기에 이어 주말에는 FA컵 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이 기다리고 있다. 3라운드 재경기 끝에 올라온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으로 원정을 떠난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사우샘프턴은 14골로 리그 득점 3위를 달리는 대니 잉스가 공격을 이끈다. 지난 1일 양 팀의 리그 맞대결에서도 잉스의 결승골로 사우샘프턴이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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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Korea# 권창훈 (프라이부르크)
분데스리가 18R: 프라이부르크 vs 파더보른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JTBC3 FOX Sports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12월부터 6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고 있는 그는 점차 출전 시간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주말 마인츠와의 18라운드에서는 약 5개월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득점까지 올렸다. 날카로운 문전 쇄도를 통해 그림 같은 왼발 골을 터트렸다. 시즌 초반 선전하던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잠시 주춤하며 7위로 떨어졌지만, 지난 경기 승리로 3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상대팀이 최하위 파더보른인 점도 호재다.

# 이강인 (발렌시아 CF)
코파 델 레이 32강전: 로그로녜스 vs 발렌시아 – 23일(목) 오전 05시 00분, 중계 없음
라리가: 발렌시아 vs 바르셀로나 – 25일(토) 밤 12시, SPOTV2
이강인이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부상으로 제외된 그는 지난 주말 마요르카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두 달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발렌시아의 사정은 썩 좋지 않다.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후, 라리가 마요르카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 앞서 세군다B의 로그로녜스와 국왕컵에서 만난다. 팀으로서는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는 경기, 이강인으로서는 경기 감각을 되찾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석현준 (스타드 랭스)
프랑스 리그컵 4강전: 스타드 랭스 vs PSG – 23일(목) 오전 05시 00분, SBS스포츠
석현준의 소속팀 랭스가 리그컵 4강에 올라 PSG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골을 기록하고 있는 석현준은 기존의 출전 패턴대로 교체 투입이 예상된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 리그컵 2경기에 출전한 그는 각각 1번의 선발 출전 외엔 모두 후반 교체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동안 투입되면 최전방에서 큰 키와 파워를 활용한 제공권으로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았던 석현준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PSG 수비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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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지롱댕 보르도)
리그1 21R: 낭트 vs 보르도 – 27일(월) 오전 01시 00분, 네이버
황의조가 좋은 추억을 가진 상대를 만난다. 보르도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새벽 낭트를 상대하는데, 지난해 11월 황의조가 한글 유니폼을 입고 1골 1도움을 올렸던 팀이다. 당시 전반전 한 박자 빠른 아웃프런트 패스로 도움을 올린 그는 후반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로 승리를 결정 지은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 양 팀의 분위기는 다르다. 당시 3위였던 낭트는 줄곧 순위를 유지하며 4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보르도는 겨울 들어 패배가 많아지며 5~6위였던 순위가 13위로 곤두박질 쳤다. 황의조도 그 경기 이후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지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좋은 기억을 살려 득점포를 재가동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