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n Rakitic BarcelonaGetty

팀 내 입지 확신 못 하는 라키티치 "누가 말 좀 해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 잔류를 바란다고 밝힌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2)가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구단 내부에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21년 6월 라키티치와 계약이 종료된다. 현시점에서 구단은 계약 기간이 약 1년 남은 선수와 올해 안으로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올여름 그를 이적시켜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는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조건으로 약 6개월 후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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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라키티치의 올여름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라키티치를 신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정작 구단은 그와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오히려 라키티치는 구단이 물밑에서 자신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한 데 불만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는 최소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다음 시즌까지는 팀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줄곧 밝혔다.

단, 라키티치는 구단 내부에서 누구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사람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8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는 건 양측이 이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뜻이다. 나는 누군가 구단에서 직접 나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잇따른 나의 이적설이 종결될 수 있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라키티치는 "그러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바르셀로나 회장)는 내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며, "물론 그가 내일이라도 내게 전화를 걸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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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라키티치는 이적 가능성도 배제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커리어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닫아둔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우리 가족은 언젠가는 다시 세비야로 돌아가 살게 될 것이다. 그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세비야는 라키티치가 201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3년간 활약한 곳이자 그의 아내 라켈 마우리의 고향이다. 몬치 세비야 단장은 최근 지금 당장 라키티치를 영입하기에는 구단 형편이 어렵다고 밝혔지만, 언젠가는 그의 복귀를 추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라키티치는 과거 세비야에서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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