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로 이적한 티아구 실바(36)가 과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는 데 거부감을 느낀 이유는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실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첼시에 입단했다. 브라질 무대를 거치며 성장한 실바는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는 과거에도 프리미어 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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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바는 올여름 PSG와 계약이 종료되자 황혼기에 접어든 36세의 나이에 첼시 이적을 택했다.
실바는 23일(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프리미어 리그는 내가 절대 가지 않을 곳으로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는 내게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롱볼로 이뤄지는 축구 탓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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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바는 "롱볼로 대변되는 축구는 내게 어필하지 못했다"며, "나의 능력을 생각할 때 나는 낮게 깔아주는 패스로 이뤄지는 축구를 더 선호한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조금씩 나의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올여름 영입한 실바에게 과거 존 테리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