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인턴기자 = 교체 투입된 베테랑 공격수 배기종이 2골을 터트리며 경남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구는 지난해부터 이어 온 1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경남FC가 30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배기종의 역전 골로 최근 부진을 탈출했다. 경기 전 김종부 감독은 오늘 경기가 앞으로 경남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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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4-4-2로 대구는 3-4-3으로 나섰다. 경남은 EPL 출신 조던 머치가 선발에서 빠졌고 대구의 특급 공격수 에드가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대구는 세징야와 김대원의 빠른 발로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세징야가 경남의 골문을 서서히 두드렸다. 세징야는 수비 뒷 공간으로 들어가는 선수를 향한 패스는 물론이며 기회가 날 때마다 자신이 직접 슛을 시도했다. 전반 7분 경남의 수비지역에서 나온 실책을 세징야가 가로채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대구에로’ 로 불리는 세징야가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세징야는 프리킥 키커로 나섰고 약 30m 지점에서 직접 시도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경남의 홈에도 불구하고 경남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경남은 좌우 측면으로 볼을 돌리며 공간을 찾았지만 대구의 견고한 조직력을 뚫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경남의 또 다른 특급용병 루크 카스타이노스가 전반 45분 부상으로 김효기와 교체 아웃 되었다. 결국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2번째 교체 카드로 조던 머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대구는 강했다. 후반 2분 대구의 위협적인 찬스를 경남 곽태휘가 골문 앞에서 가까스로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느낀 경남은 후반 5분 베테랑 배기종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과열되었다 후반 12분 조던 머치와 세징야의 언쟁이 있었고 2분 뒤 경남의 공격을 대구 김우석이 위협적으로 끊으며 경고를 받았다.
후반 내내 공격적으로 나선 경남은 대구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후반 1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조던 머치에게 향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김효기와 고경민의 2대 1 패스에 이은 크로스가 골문 앞 대구 수비수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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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경남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쿠니모토가 프리킥을 통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침투하던 배기종이 골로 성공시켰다. 경남은 여세를 몰아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에는 골키퍼 조현우가 있었다. 후반 40분 경남은 곽태휘의 결정적인 발리슛을 조현우가 막아냈고 이어서 골문 앞 혼전 상황의 슛도 조현우가 모두 막아냈다.
하지만 경남의 끈질긴 공격을 결국 조현우도 막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사이로 침투하는 배기종을 막지 못했고 결국 역전 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이로써 1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경남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