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참 운수 나쁜 날이다. 퇴장 그리고 골키퍼의 어이없는 패스 그리고 페널티킥 실축까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21년 만에 한 경기에서 퇴장 그리고 페널티킥 실축이라는 불명예를 맛봤다.
첼시는 21일 새벽(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두 골 모두 리버풀 공격수 마네가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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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연속이었다. 크리스텐센이 퇴장을 당했고, 케파는 마네에게 조공을 바쳤다.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추격의 불씨마저 스스로 꺼버린 첼시였다. 첼시가 한 경기에서 퇴장과 페널티킥 실축을 동시에 범한 것은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경기 변수가 된 것은 전반 종료 직전이었다. 사디오 마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크리스텐센이 무리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퇴장을 꺼내 들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첼시는 후반 4분 환상적인 팀플레이에 이은, 마네의 선제 득점으로 0-1로 끌려 다니기 시작했다. 동료와의 원투 패스 그리고 문전으로 정확하게 쇄도한 마네의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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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에는 마네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명백한 첼시 수문장 케파의 실책이었다. 굳이 무리한 지역에서, 패스 미스를 범하며, 마네에게 조공했다. 마네의 위치 선정도 좋았지만, 케파의 실책이 단연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설상가상 후반 29분에는 조르지뉴가 페널티킥마저 실축했다. 조르지뉴가 오른쪽 하단으로 낮게 깔아준 슈팅을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이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첼시 이적 후 조르지뉴의 첫 페널티킥 실축(승부차기 제외)였다.
그렇게 첼시는 리버풀 추격에 실패하며 최종 스코어 0-2로 패했다. 반면 개막전 리즈와의 맞대결에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여준 리버풀은 대어 첼시 낚시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