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n hendersongetty

통계로 보는 데 헤아 vs 헨더슨, 다음 시즌 맨유 수문장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다음 시즌 맨유의 수호신은 누구일까? 유력 후보는 두 명이다. 하나는 터줏대감 다비드 데 헤아다. 나머지 한 명은 신예 딘 헨더슨이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데 헤아는 201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수문장이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고, 레전드 판데르 사르의 후계자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오랜 기간 팀의 후방을 책임졌다.

퍼거슨 감독을 거쳐 모예스와 임시 사령탑 긱스 그리고 판 할과 무리뉴, 여기에 솔샤르까지. 퍼거슨 세대부터 포스트 퍼거슨 세대까지. 수많은 선수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넘버 원 데 헤아의 입지 만큼은 굳건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철밥통' 같았던 데 헤아 입지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안정감이다.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두 번째는 헨더슨의 존재다. 맨유 소속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오히려 데 헤아보다 더 낫다는 평이다.

데 헤아 헨더슨WHOSCORED
그렇다면 데이터로 접근한 두 선수의 올 시즌 주요 스탯은 어떨까? 11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다만 데이터는 단순한 참고 지표다. 이거 하나로 어느 선수가 더 나은지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출전 횟수는 비슷하다. 데 헤아는 29경기를, 헨더슨은 27경기를 소화했다. 90분 기준, 경기당 세이브는 데 헤아가 2.6개 그리고 헨더슨이 2.5개로 미세하게 높다. 다만 실점 횟수에서는 차이가 난다. 데 헤아가 두 경기 더 치렀지만, 선발 출전 경기에서 30골을 내줬다. 반면 두 경기 덜 치른 헨더슨은 22실점만 허용했다. 클린 시트도 데 헤아보다는 헨더슨이 두 경기 더 많았다. 골키퍼 실수에 따른, 실점 또한 데 헤아가 3골인 반면, 헨더슨은 한 골이 전부였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그러나 두 선수 사이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바로 패싱력이다. 데 헤아의 경우 발밑이 엄청 좋은 선수는 아니다. 그런데도 올 시즌 71.3%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반면 헨더슨의 발밑은 썩 좋지 않다. 패스 성공률만 놓고 봐도 35.3%다. 달리 말하면 빌드업 상황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해석하면 된다.

가장 이상적인 건 팀 내 경쟁 구도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헨더슨은 '로테이션'이 아닌 '주전'을 원하고 있다. 정확히는 출전 시간 보장이다. 헨더슨을 위해 데 헤아를 내치자니, 헨더슨의 경험이 조금은 우려된다. 게다가 데 헤아는 고주급자다. 기량을 떠나 선뜻 데려갈 팀도 없어 보인다. 반대로 헨더슨을 대신해 데 헤아를 데리고 있자니 눈에 띄는 기량 저하가 거슬린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후스코어드닷컴 캡쳐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