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홈 첫 7실점...참사로 이어진 수비불안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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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대 바이에른 뮌헨의 챔스 조별 라운드 현장. 사진 = 장희언 기자)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7골을 내주면서 참혹한 패배를 안았다.

1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2차전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7로 대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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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보다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반격은 막강했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자마자 곧바로 조슈아 키미히가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추가 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최대한 점유율을 유지하며 뮌헨과 대등하게  양 팀의 유효슈팅 개수도 비슷했다.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문제는 후반전이었다. 전반전에 압박의 강도를 높이며 무리하게 체력을 소비한 탓일까 중원에서부터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수비 시 상대 진영에서 패스 실수가 잦아지면서 위험한 상황을 많이 연출했고, 긴박한 상황에 어설픈 태클을 남발하기도 했다.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잔디가 미끄러운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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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특히 세르주 그나브리의 빠른 측면 돌파를 막아내지 못한 시점부터 수비가 붕괴하기 시작했다. 같은 방식으로 2번이나 연달아 그나브리에게 득점을 내줬다. 참혹한 맨마킹의 실패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연이은 득점 후 분위기를 타면서 토트넘 측면 수비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했다. 토트넘이 공을 소유할 때마다 주변 선수들이 삼각형 구도로 에워싸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실수가 나오면 빠른 패스와 돌파로 수비를 무너뜨렸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를 통해 토트넘의 측면 수비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자원 영입은 물론, 수비전술의 정돈도 시급해진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와 함께 구단 137년 역사상 홈에서 처음으로 대량의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팀으로서 충격적인 패배가 아닐 수가 없다. 이번 대패의 쓰라린 경험과 위기를 발판 삼아 다시 한번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장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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