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Stadium 2019-20Getty

토트넘, 코로나19 여파로 구장 명명권 가치 하락

▲1조5290억 원 들여 지은 신축 홈구장
▲레비 회장의 계획은 15년 5733억 원 계약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가치 하락 불가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추진해온 장기적 사업 계획에도 큰 차질을 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16년 시작된 신축 홈구장 공사가 작년 4월 완공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토트넘은 공사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계획이 틀어지며 2018년 8월로 예정됐던 완공일이 무려 8개월이나 연기되는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2017/18 시즌과 지난 시즌 절반 이상 홈 경기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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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1년 전 신축 홈구장에 입성한 토트넘은 아직 경기장 명명권을 판매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신축 홈구장의 공식 명칭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탁월한 사업가 이미지가 짙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1년간 신중하게 명명권 판매 작업을 진행해왔다. 단, 잉글랜드 정론지 '텔레그래프' 런던 지역 축구 전담 맷 로 기자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며 국제 경제가 얼어붙은 현재 레비 회장이 요구하는 액수를 부담하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명명권을 매입할 업체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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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레비 회장이 원했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명명권 금액은 연평균 25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82억 원)다. 레비 회장은 이 조건을 기준으로 무려 15년 계약을 맺을 업체를 물색했다. 만약 그가 요구한 계약 조건을 충족할 업체가 나타났다면, 토트넘은 15년간 무려 5733억 원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 사태로 명명권 판매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비 회장이 요구액을 낮출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신축 홈구장을 짓는 데 총 10억 파운드(약 1조5290억 원)를 투자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최다 수용 인원은 6만2303명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홈팀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등에서 홈경기 외에도 미식축구NFL, 럭비, 복싱, 각종 콘서트 개최를 맡으며 구장의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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