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중국으로 떠난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32)가 최근 제기된 토트넘 이적설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펠라이니는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구단 산둥 루넝으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맨유를 떠난 시점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과 맞아떨어진다. 맨유는 작년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펠라이니가 약 한 달 후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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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하자 펠라이니의 프리미어 리그 복귀설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펠라이니 영입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최근 전했다.
이에 펠라이니는 무리뉴 감독과는 여전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 복귀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펠라이니는 12일(현지시각) 영국 TV '일레븐 스포츠'를 통해 "조세(무리뉴)는 내게 특별한 존재다. 우리는 여전히 문자를 주고받으며 가끔은 전화통화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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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펠라이니는 이내 "지금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맡은 후 잘하고 있다"며, "그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곳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펠라이니는 194cm에 육박하는 큰 키를 활용해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미드필더다. 펠라이니의 신체적 능력을 높게 평가한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그를 후반에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는 변칙 전술로 변화를 꾀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이었던 작년 11월 라이벌 맨시티에 1-3으로 패한 후 이날 폴 포그바가 부상을 당해 결장하는 바람에 펠라이니를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 그는 당시 경기 후 "펠라이니는 90분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만약 오늘 후반에 펠라이니를 교체로 투입했다면 맨시티에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