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셰필드 원정에서 완패하며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3실점 모두 측면이 무너지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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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일 새벽(한국시각)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먼저 세 골을 내준 후 후반 44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3골 모두 측면이 무너지며 실점했다. 셰필드의 첫 골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나왔다. 측면을 돌아 뛰던 크리스 바샴을 놓친 토트넘은 짧은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한 산데르 베르게를 막지 못했다.
두번째 골은 왼쪽에서 나왔다. 측면의 엔도 스티븐슨이 벤 오스본과 볼을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빠르게 내준 크로스를 리스 무세가 마무리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1차적으로 셰필드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동할 때 같은 속도로 수비대형을 움직이지 못하며 공간을 내준 점이 아쉬웠고, 스티븐슨이 중앙으로 침투할 때 마크하지 못한 세르지 오리에의 대인 방어가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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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골도 측면이 문제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지 발독이 돌파 후 안쪽을 쇄도하던 베르게에 내줬고, 베르게는 손흥민을 제친 후 골문 앞 맥버니가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패스를 줬다. 발독이 베르게에게 내줄 때 토트넘 수비 2명이 마크했지만 너무 쉽게 패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아쉬운 측면 수비로 3골이나 실점한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9위로 떨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도 적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