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 조직력으로 원정 승점 따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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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어떠한 수비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1실점으로 막아냈을까?

점유율(34:66), 슈팅(11:21), 유효슈팅(4:8), 페널티박스 내 슈팅(7:15), 패스(306:621), 패스 성공률(80:90), 볼터치(509:821). 결과 1-1.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 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TV에서 경기를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오프더볼 상태를 포함해 경기장 전체를 유의깊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찰튼을 거쳐 크리스탈 팰리스 리저브팀 전력분석관으로 일하고 있는 골닷컴 김종원 에디터가 현장에서 직접 본 전술포인트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17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H조 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평소와 다르게 깊게 내려앉아 수비적인 전술을 취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어떠한 수비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1실점으로 막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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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어의 위치변화와 수비조율

이날 토트넘은 평소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던 다이어가 중앙 수비수 역할을 맡았고, 토트넘은 베르통언-산체스-다이어-알더웨이럴트-오리에가 5백으로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이날 다섯명의 수비수 중 중앙에 위치해 있던 산체스-다이어-알더웨이럴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가 공을 잡는 순간 2명씩 밀착 마크를 하며 공을 소유하는 것을 차단했고, 호날두는 토트넘의 촘촘한 수비수들을 피해 조금 내려가 공을 받아 전개를 시작했다. 이날 다이어는 90분 내내 시종일관 선수들에게 소리치고 전술을 지시하며 팀에게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줬고, 특히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던 윙크스를 수시로 불러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토트넘이 오늘 경기를 얼마나 집중하고 치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2. 오리에-시소코의 우측면 봉쇄

이날 토트넘의 오른쪽은 윙백 오리에와 측면 미드필더 시소코가 위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윙백 마르셀로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펼쳤고, 공격진의 이스코, 모드리치, 벤제마 역시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들은 오리에와 시소코의 강한 몸싸움에 어려움을 느꼈고, 왼쪽 측면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오른쪽으로 공격 방향을 바꿔섰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오리에와 시소코는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기술이 좋은 레알 공격수들을 막아섰고 오른쪽 공간을 지배했다. 이 두 선수의 강한 태클과 적극적인 몸싸움은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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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렌테-에릭센의 수비가담

요렌테의 선발출전은 다소 의외였지만, 수비강화 후 요렌테와 케인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하는 전술은 나쁘지 않은 전술같아 보였다. 실제로 이날 요렌테는 많은 볼에 따내는데 성공했고, 시종일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들과 볼 경합을 펼치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요렌테의 정말 좋았던 모습은 적극적인 수비가담이었다. 요렌테는 out of possession(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압박했고, 압박 후에도 곧바로 2선까지 달려들어와 적극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또한 에릭센 역시 이날 2선에서 평소보다 적극적인 압박을 선보였고,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미드필더인 모드리치와 크루스에게 많은 공간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알리(징계)와 손흥민을 대신해 요렌테와 시소코를 투입했던 토트넘. 이날 투입한 요렌테와 시소코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적은 실점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또한 이날 다이어를 축으로 한 토트넘의 5백은 강한 단결력과 투지를 보여줬고, 토트넘의 11명의 선수들은 왕성한 활동량(레알:103km, 토트넘:111km)과 훌륭한 경기 집중력을 보여주며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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