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토트넘, 새 구장 자부심 '세계 최고다' [GOAL LIVE]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이 새 구장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를 위한 공개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은 이번 새 구장을 통해 축구뿐만 아니라 예술, 음악, 문화,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공간을 만듦으로써 세계 최고의 구장이 될 것임을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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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onic Stadium(상징적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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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새 구장은 우선 62,000석이 넘는 대규모의 경기장으로 더 많은 팬이 수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와 같이 밤에도 화사한 조명으로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낼 수 있게 설계했다.

특히 경기장 내부 좌석은 미래에 스탠딩 좌석이 도입될 시 바로 제거가 가능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만들었다. 경기장 내부 시설 또한 재활용 원료를 이용한 타일의 바닥으로 친환경적인 스타일로 꾸미기도 했다.

토트넘은 특히 잔디 관리에 굉장한 공을 들였다.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네덜란드에서 직접 전문가를 데려오기도 했다. 또한 다용도 구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천연 잔디 밑에 다른 인조 잔디 층이 있어서 NFL 경기 시 쉽게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 Technology(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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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핸드폰의 네트워크가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를 좌석 밑에 모두 설치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와이파이 속도를 자랑한다고 자부한다.

경기장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 중 하나는 대형 스크린이다. 영국에서 가장 큰 LED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웸블리 스타디움의 2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5배 크기다.

선수들이 앉는 벤치에도 신기술이 도입됐고, 드레싱 룸에서도 감독의 메세지가 개인 스크린에도 전달이 가능하게 최첨단으로 된 시설로 꾸몄다.

- Tuner Club(터널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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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VIP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중에서 '터널 클럽'을 만들었다. 기존의 스카이라운지와 비슷한 공간이지만 차이가 있다면 선수들이 경기전 터널에서 대기하고, 입장하는 모습을 투명 유리로 된 벽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

프리미엄 와인 컬렉션을 자랑한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보유하며 시음할 수 있는 패키지 등을 기획하기도 했고, VIP 회원들을 위한 스위트 룸이나 레스토랑의 몇몇 공간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서 디자인 및 패키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이 마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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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al line Bar(푸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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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영국에서 가장 긴 바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영국 유명 맥주 공장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더욱 신선한 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작은 맥주 제조 공장도 만들었다.

또한 팬들이 음식을 먹으면서도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곳곳에 TV를 설치했다. 경기 당일에는 많은 인원이 한번에 모이는 것을 고려해 빠르고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현금없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 Skywalk Adventure(스카이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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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지붕 위에 투명 강화유리를 바닥에 설치한 '스카이 워크'를 내년부터 개장한다. 사람들이 지붕으로 올라가 유리된 바닥을 통해 토트넘을 상징하는 닭 모양의 엠블럼을 만지고 내려올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현대인들이 좋아할 만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만듦으로써 신선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경기장 도시 주변 활성화를 위해서 호텔, 슈퍼마켓, 학교, 주택, 메디컬센터, 스포츠센터, 프리미엄 아파트, 문화센터, 가장 큰 야외 클라이밍 벽 등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토트넘 새 구장의 다양한 시설과 활용으로 복합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복지적인 측면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와 같은 대규모의 사업에 레비 구단주는 "이 도시의 상징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팬들과 선수들, 스폰서들 모두 새로운 경험을 부여하고, 단순히 경기장을 넘어서 다목적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설립하고 싶었던 야심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토트넘 핫스퍼, 장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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