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의 다음 시즌 준비 작업이 시작부터 순탄치 않게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제르송(23)은 이미 유럽 무대를 한 차례 경험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AS 로마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에는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 그러나 제르송은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작년 여름 플라멩구로 이적하며 브라질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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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르송은 여전히 유럽 명문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을 정도로 출중한 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스널도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제르송의 로마 이적에 앞서서는 바르셀로나도 그를 노렸었다. 그러나 제르송 영입을 노린 유럽 구단들은 이적료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그를 포기해야 했다.
제르송 영입을 추진 중인 토트넘 역시 비슷한 문제에 직면했다. '골닷컴' 브라질 축구 전담 라이사 심플리시우 기자의 취재 결과 토트넘은 최근 플라멩구 측에 제르송의 이적료로 16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19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플라멩구는 팀 내 핵심 선수인 제르송을 1600만 유로에 이적시킬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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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플라멩구는 과거 벤피카에서 포르투갈 리그 3회 우승과 유로파 리그 준우승 2회를 차지한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제수스 감독은 최근 플라멩구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 내 핵심 선수들의 잔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테르로 이적하며 올여름 새로운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