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49골의 전설 앨런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
▲"혹시 몰라서 자가격리 3주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80년대 토트넘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맹활약한 클라이브 앨런(5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역 시절 공격수로 활약한 앨런은 잉글랜드 1부 리그가 프리미어 리그로 재출범하기 전까지 가장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984년부터 1988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그는 1986/87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무려 49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잉글랜드에서 지난 32년간 앨런의 한 시즌 49골 기록에 근접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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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은 잉글랜드 라디오 '토크스포트'를 통해 "처음에는 독감 증상이라고 생각했다. 열이 올랐고, 몸이 으슬으슬 떨렸다. 약 2~3일 상태가 안 좋아지며 총 5일에 걸쳐 몸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앨런은 "특히 하루는 몸이 많이 안 좋았다"며, "두통이 그렇게 심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 3일 정도 기침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대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병원에 전화를 걸었더니 2~3일 후 연락해주겠다는 답을 받았다. 이후 3~4일 후 의료진이 직접 우리집으로 와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후 약 5일이 지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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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은 "증상을 느낀 후 바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며, "3월 9일부터 자가격리를 했으나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다. 아내가 원래부터 호흡 기관에 문제가 있었다. 이제는 나도 자가격리에서 벗어나도 괜찮다고 들었지만,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을 우려해 아직은 혼자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런은 토트넘에서 49골을 터뜨린 1986/87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과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당시 그는 토트넘에서 펼친 맹활약 덕분에 1988년 프랑스 리그1 명문 보르도로 이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