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대한축구협회

"토트넘, 김민재 보기만 했다" 잉글랜드 런던 지역 언론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리는 토트넘이 김민재(24)보다는 빅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올여름 내내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토트넘 외에도 각각 이탈리아 세리에A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명문 라치오, PSV 에인트호번 또한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치오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높은 에이전트 수수료, PSV는 약 1500만 유로로 책정된 그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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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행선지 후보로 가장 유력한 구단은 토트넘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베이징 궈안에게 이적료 약 1300만 유로를 제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달 '골닷컴 코리아'의 취재 결과 익명의 토트넘 구단 관계자는 "김민재 영입설은 현재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완료 단계에 근접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잉글랜드 런던 지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 토트넘 전담 댄 킬패트릭 기자가 1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은 5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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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패트릭 기자는 "첼시는 수비수 뤼디거의 토트넘 임대 이적을 허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인테르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 제안도 고려 중이다.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는 보기만 했다(Spurs are also considering a late bid for Inter Milan's Milan Škriniar, and have watched South Korean international Kim-min Jae)"며 구단 내부 사정을 공개했다.

즉, 킬패트릭 기자의 소식통 또한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내며 그를 지켜본 건 사실이지만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은 지난달 15일 영입을 완료한 보스니아 수비수 토니 수니치(31)를 단 2주 만에 허난 젠예로 2개월 임대 이적시켰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은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의 유럽 진출 가능성에 대비해 수니치를 영입했지만, 그가 올겨울까지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며 최근 영입한 선수를 타 구단으로 임대 이적시키는 대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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