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손흥민 징계FA 손흥민 징계

토트넘의 손흥민 징계 항소, 그 3가지 경우의 수 [이성모의 어시스트+]

(손흥민을 포함한 최근 징계 처리를 받은 선수들의 이름이 리스팅되어 있는 FA 홈페이지. 사진출처=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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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성모 칼럼니스트 = 토트넘이 손흥민의 레드 카드에 의한 3경기 결장 징계에 공식 항소했다. 이에 따라 이후 3가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현지 시간으로 7일, FA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3경기 징계가 공시됐다. 그러나 이는 최근 라운드에서 징계 조치를 받은 선수들에 대해 형식적으로 리스팅하는 절차에 불과하며 '최종' 판정이 아니다. 아직 징계 당사자나 해당 클럽의 항소 여부, 항소에 따른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후 항소에 의해 판정이 번복된 경우도 존재한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 이브닝 스탠다드 등의 잉글랜드 언론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징계에 대해 FA에 항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고, 필자가 직접 이 건에 대한 토트넘 측의 가장 확실한 소식통을 통해 재차확인한 결과 이는 '팩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항소에 따라 향후 나올 수 있는 세가지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1. 토트넘의 항소가 인정될 경우, 손흥민에 대한 징계조치가 철회된다 

그렇게 될 경우 손흥민은 다음 경기인 에버튼 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뿐 아니라 현지 언론 및 팬드르이 반응 역시 "레드카드가 맞다"와 "레드카드는 과하다"로 갈리는 중이다. 

2. 레르마에 대한 사후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레르마가 먼저 손흥민의 등을 가격하는 장면은 이미 영국 언론을 통해서도 대대적으로 전파됐고, 이것이 토트넘이 항소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가 됐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 대 아스톤 빌라 전에서 리즈의 공격수 뱀포드가 상대 선수의 반응에 대해(몸싸움 끝에 미는 동작) 지나치게 반응한 것에 대해 FA가 "심판을 성공적으로 속인 행위"였다며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 경우도 있었다는 점 역시 참고가 될만한 사항이다. 

단, 뱀포드의 경우와 손흥민의 경우는 그 정도와 경기 상황에 다소간 차이가 존재한다.(뱀포드의 경우 상대 선수가 직접적으로 두 손으로 신체를 접촉하며 밀지 않았음에도 넘어지며 '시뮬레이션'을 했다는 것이 사후 징계의 근거가 됐다.) 

3. 토트넘의 항소가 기각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손흥민의 징계는 그대로 남게 되어 다음 시즌을 포함한 3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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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에서 위 뱀포드의 경우와는 그 정도와(미는 동작의 차이 등)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결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FA에서 이 사안에 대해 정확히 언제까지 답변해야 된다고 정해진 기안은 없다. 단, 토트넘 에버튼의 마지막 리그 경기 전에 결정이 나야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현지시간 목요일(한국시간 목요일, 금요일) 정도에 최종판결이 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사진출처=FA 홈페이지

골닷컴 이성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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