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던 토레스
▲그러나 현역 은퇴는 이후 일본에서
▲"시메오네 감독을 이해할 수 없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 1년 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36)가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를 겪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토레스는 말 그대로 아틀레티코의 '레전드'다. 그는 단 7세에 불과했던 1995년 아틀레티코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이후 토레스는 2001년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만 19세가 된 시절 일찌감치 아틀레티코의 주장이 됐다. 비록 그는 2007년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31세가 된 2015/16 시즌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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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토레스의 목표는 아틀레티코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토레스는 끝내 2018년 아틀레티코를 떠나 일본 J리그 구단 사간 도스로 이적한 후 작년 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재조명한 아마존에서 최근 제작한 다큐멘터리 '페르난도 토레스'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은 나에 대해 형편없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후 구단이 미팅을 소집했고, 나는 그 자리에서 그가 사과를 할 줄 알았다. 그러나 오히려 그는 내가 팀을 떠났으면 한다며 이상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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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레스는 "내가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이유는 처음 떠날 때 팬들과 했던 약속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내게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 그는 나를 주전급 공격수로 여기지 않았다. 나 또한 이를 받아들였지만,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가 언급한 논란의 기자회견은 2016/17 시즌 도중 일어난 일이다. 당시 시메오네 감독은 주전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가 부진한 경기력 탓에 언론의 비판을 받자 "그는 골을 못 넣는다고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페르난도(토레스)는 골을 못 넣어도 비판받지 않는다. 그가 구단의 아이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레스는 2014/15 시즌 중반 아틀레티코로 복귀해 여섯 골(이하 컵대회 포함)을 넣은 뒤, 이후 세 시즌 연속으로 줄곧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수준급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한 2017/18 시즌 라 리가에서 단 일곱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