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토레스와 알렉시스 산체스 등, 2010년대 최악의 이적생은 누구?
▲ 맨유의 베베와 첼시의 드링크워터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쿠티뉴와 PSG의 네이마르도 이름 올려
▲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에서 밀란으로 그리고 다시금 유벤투스로 돌아간 보누치도 포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알렉시스 산체스와 페르난도 토레스 그리고 필리페 쿠티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선수 모두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지만, 새롭게 둥지를 옮긴 클럽에서 모두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혹자는 이들을 일컬어 일명 '먹튀'라고 부른다.
이들 외에도, 앙헬 디 마리아와 네이마르 또한 비싼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디 마리아의 경우 PSG로 둥지를 옮겼고, 네이마르는 활약상은 좋지만 잦은 부상 그리고 연이은 잡음이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2010년대를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010년대 최악의 이적생 일명 먹튀들을 재조명했다.
# 베베(비토리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숙자 월드컵 출신의 인간극장의 주인공. 베베는 이름조차 생소한 선수지만, 2010년 비토리아를 떠나 맨유에 입성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꼬리표 중 하나는 노숙자 월드컵 출신 공격수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말 그대로 최악에 가까웠다.
# 대니 드링크워터(레스터 시티 > 첼시)
레스터 시티의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드링크워터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며, 사리 감독 체제에서도 팀 내 입지 확보에 실패한 탓에, 현재는 번리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 > 토트넘)
당시만 해도 토트넘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던 스페인 대표팀 출신 공격수 솔다도. 기대와 달리 활약상 자체가 미미했다.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났으며 토트넘을 대표하는 먹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나마 해리 케인의 등장으로, 잊혀진 건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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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프레드 보니(스완지 시티 > 맨체스터 시티)
제2의 드로그바. 코트티부아르의 신성으로 불리며 한때는 기성용의 동료였던 보니. 2015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에 입성하며 빅클럽 이적에 성공했지만, 부진의 연속이었다. 아구에로의 파트너로 기대를 모았지만, 36경기에서 6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 토마스 르마(모나코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나코 상승세 주역 중 하나. 프랑스를 대표할 차세대 윙어. 큰 기대 속에 모나코를 떠나 아틀레티코 입성에 성공한 르마. 그러나 별다른 활약상이 없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르마는 컵대회 포함 64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윙어임을 감안해도, 다소 아쉬운 공격포인트다.
Getty/Goal# 네이마르(바르셀로나 > PSG)
먹튀라 하기에는 활약상이 좋다. 그러나 두 번의 큰 부상은 물론이고, 바르셀로나 복귀설에 연일 이름을 올린 탓에 PSG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기량은 여전하다. 전반기는 늘 최고였다. 지난 두 시즌 네이마르는 장기 부상으로 후반기를 치르지 못했다. 불운이지만, 올 시즌에도 후반기 부상으로 아웃될 경우 먹튀 등극 가능성도 있다.
# 파코 알카세르(발렌시아 > 바르셀로나)
백업 공격수임을 감안하면 첫 시즌 활약상은 무난했지만, 그 다음 시즌 활약상은 매우 미미했다. 팀 내 입지 확보에 실패하며 2018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새롭게 둥지를 옮겼다. 2017/2018시즌 기록은 7골(컵대회 포함)이 전부였다.
# 멤피스 데파이(PSV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덜란드 최고의 기대주. 그리고 브라질 월드컵이 낳은 또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 큰 기대 속에 맨유의 새로운 7번으로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했지만, 활약 자체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랭피크 리옹 이적 이후 완전히 살아났다는 점. 다만 장기 부상 탓에 유로 2020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 > 리버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공격의 공백이 생긴 리버풀. 리버풀이 데려온 선수는 바로 발로텔리였다. 그렇게 리버풀의 성적은 수직 하락했다. 발로텔리 또한 한 시즌 만에 밀란으로 재임대됐다. 밀란 복귀 이후에도 부진한 건 함정.
#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 플레이어. 판 할 감독 부임과 함께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팀의 새로운 7번이 된 디 마리아. 레알 시절 동료였던 호날두가 그랬듯 맨유 에이스로 우뚝 서길 기대했지만, 계속된 골 가뭄과 리그 적응 실패로 PSG로 떠밀리듯이 이적했다.
#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 AC 밀란)
유다. 보누치의 밀란 이적은 구단 의사가 아닌, 선수 개인의 입김이 상당했다. 그렇게 밀란 이적 후 팀의 새로운 주장 완장까지 달았지만, 한 시즌 만에 원소속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참고로 보누치를 유벤투스에 내주며 밀란이 데려온 선수는 칼다라였다. 공교롭게도 칼다라는 여전히 부상과 이에 따른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이과인 또한 밀란 입성 반 시즌 만에 첼시로 재임대됐고 현재는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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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 첼시)
리버풀 시절 토레스는 첼시의 킬러였다. 동시에 팬들의 지지를 받은 프리미어리그 간판 공격수였다. 첼시에서는 먹튀의 대표 주자가 됐다. 부상에도 무리하게 출전했던 남아공 월드컵이 독이었다. 월드컵 우승과 선수 커리어를 바꾼 셈.
#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에 이어 역대 이적료 2위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던 쿠티뉴. 단점만 보여준 채 팀에 안착하지 못했고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리버풀 시절만 해도 에이스였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평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게다가 높은 이적료를 고려하며 여러모로 아쉬운 행보였다.
# 앤디 캐롤(뉴캐슬 유나이티드 > 리버풀)
토레스의 첼시 이적으로, 급하게 대체자 마련에 나섰던 리버풀. 리버풀이 데려온 선수는 캐롤이었다. 신의 악수였다. 현재까지도 캐롤은 먹튀 교과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기간 영입된 수아레스는 명품 활약을 보여줬지만, 캐롤의 경우 팀 내 입지 확보 실패는 물론이고 별다른 활약 없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후, 맨유의 7번은 저주의 상징이 됐다. 아스널 시절만 해도 무난했던 산체스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어찌 보면 호날두 이후 최악의 맨유 7번이라 할 수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