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AC 밀란 측면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가 휴가 복귀 이후 늘어난 체중 때문에 이브라히모비치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던 일화를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13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구단 내 이브라히모비치의 영향력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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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에게 용기를 줬다. 많은 조언을 건네며, 때로는 우리를 꾸짖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에게 정말 동기 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훈련에서 돌아왔을 때 일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게 '90kg의 몸으로 여기에서 어딜 가는 거야'라고 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조금 살이 찐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내게 내가 강력한 선수이며,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훈련에 열심히 임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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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따른다. 훈련장에서도 우리는 늘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모두가 함께 그렇다. 굉장한 한 해였고, 우리는 멋진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적은 모두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 말대로 이브라히모비치 복귀 이후 밀란은 오랜만에 위닝 멘탈리티를 찾았다. 2020/2021시즌 전반기 리그 선두로 절반의 일정을 소화했고, 2020년 1월 1일 이후, 세리에A팀 중 가장 먼저 승점 100점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5대 리그 통틀어서도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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