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DI TERRYGetty

테리&카르발류 VS 퍼디&비디치, 당신의 선택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 듀오는 누구일까? 

쉬울 수도 있지만 참 어려운 질문이다. 일단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백 듀오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조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디낸드-비디치 그리고 첼시의 테리와 카르발류다.

그렇다면 이들 중 누가 더 좋은 조합이었을까? 정답은 없다. 팬들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다. 첼시 팬이라면 단연 테리와 카르발류를 꼽을 것이다. 맨유를 좋아하면 퍼디낸드와 비디치 조합을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꼽을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인 '스쿼카' 또한 이 질문에 응했다. '스쿼카'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테리와 카르발류 그리고 퍼디낸드와 비디치 중 어느 조합이 더 인상적인지 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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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은 누구일까? 

존 테리와 히카르두 카르발류 듀오는 2000년대 중반 첼시를 대표하는 센터백 조합이다. 두 선수가 합을 맞추게 된 건 2004년부터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포르투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카르발류는 무리뉴의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2004/2005시즌 테리와 카르발류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기록이라는 대업을 달성한다. 당시 첼시가 내준 골은 15골이 전부다. 그리고 이는 현재까지도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소 실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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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와 비디치 조합은 맨유에서만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그래서 팬들은 이 둘의 조합을 일명 '퍼디치 듀오'라고도 부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차례나 결승 무대를 밟았다. 바르셀로나에 두 번 모두 패했지만, 대신 첼시와의 맞대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우승에 성공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덕분에 퍼디낸드와 비디치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기준 맨유 최고의 센터백 조합으로 불린다. 체격 조건이 우수하지만, 스타일 다른 두 센터백 조합은 공포 그 자체였다. 그래서 '퍼디치' 듀오는 1998/1999시즌 맨유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욘센-스탐 조합보다 더 훌륭한 센터백 듀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핏 보면 비슷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서로 부족한 점을 메워주며 오랜 기간 맨유 후방을 책임졌다. 퍼디낸드가 좀 더 앞선에서 상대 흐름을 끊었다면 비디치는 좀 더 뒤에서 최종 수비수로서 역할을 행했다. 쉽게 말해 퍼디낸드는 좀 더 영리한 움직임을 반면 비디치는 다소 묵직한 움직임을 무기로 수비진에 힘을 실었다고 해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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