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의 강점은 허리다. 이동경, 이동준, 김대원 등 K리그의 젊은 에이스들이 버티는 2선과 한찬희, 김동현, 김진규 등이 있는 3선 모두 탁월한 경쟁력이 있다. 지난 10월 소집 때는 여기에 정우영, 맹성웅이 가세해 합격점을 받았다.
부상 중인 이동경을 제외한 김학범호의 미드필더들은 11월 열리는 두바이컵에 모두 참가한다. 여기에 유럽파인 백승호도 합류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집한 뒤 무려 1년 5개월 만에 다시 자신의 팀으로 다시 백승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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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탈락 후 백승호는 변화의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을 떠나 독일 무대로 향했다. 지난 여름 분데스리가2의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백승호는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해 초부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꾸준히 뽑혔고 6월 있었던 이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김학범 감독도 아시안게임 우승 후 도쿄올림픽까지 재신임을 받았고, 지난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난적 호주를 누리고 조 1위로 대회 본선에 올랐다.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성과를 거두며 내년 여름 올림픽에 나선다.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 후 프로부터 대학, 국내부터 해외까지 해당 연령대에 있는 유망주를 대거 소집해 테스트를 가진 김학범 감독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2연전을 마친 뒤 “이제 폭을 줄여 가겠다”고 말했다. 11월부트는 실험보다 내년 1월 대회를 위한 정예 멤버를 가리겠다는 의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백승호를 사실상 처음 소집한 것은 떨어져 있었지만 자신의 구상에 계속 존재했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 A대표팀 소집에서 백승호가 제외되자 김학범 감독은 곧바로 차출을 요청했고, 백승호는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두바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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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탈압박 능력과 패스 실력을 갖춘 백승호는 성인 무대로 들어선 뒤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A대표팀과 다름슈타트에서도 3선에서 뛰는 중이다. 신체적으로 강건해지고, 수비력을 더하며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유형의 미드필더로 성장하는 백승호는 김학범 감독으로선 팀 완성도를 높여 줄 자원이라 판단할만 하다.
이번 두바이컵에서 김학범호는 아시아의 강호들을 상대로 4경기를 치른다. 실전 중심의 소집 기간 동안 백승호의 경기력이 얼마나 팀에 조화되는 지를 체크할 수 있는 김학범 감독은 동시에 FIFA가 보장하는 A매치 차출 대상이 아닌 U-23 챔피언십에 백승호의 소집을 위해 선수와 교감을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백승호 외에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도 소속팀의 특별 허가가 있어야 1월에 태국으로 부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