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ldo de ligt JuventusGetty Images

'타도 유벤투스' 한 달 남은 세리에A 이적시장 현황은?

- 한 달 남은 이탈리아 세리에A 여름 이적시장 중간 결산
- 유벤투스 얄밉지만 활발한 행보
- 나폴리-밀란-로마-인테르는 여전히 보강 필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얄밉지만 강한 건 사실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여름 이적시장 폐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경우 현지시각으로 8월 31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린다.

시즌 전 최대 관심사는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 연패 여부다. 부정하고 싶어도 유력하다. 가뜩이나 강한 데 더욱 강해졌다. 이외에도 콘테를 데려온 인터 밀란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 2년차에 접어든 나폴리의 행보도 주시해야 한다. 이 두 팀이야말로 유벤투스의 대항마이기 때문. 밀란과 로마의 경우, 눈에 띄는 보강은 없다. 

그렇다면 한 달 남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시장 중간 결산을 진행해보겠다. 분량상 빅6 클럽 그리고 이승우의 엘라스 베로나에 대해서만 언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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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벤투스
한 줄 요약: 원래도 강한 데 더 강해졌다. 얄밉게.

얄밉지만 강하다. 원래도 일등이었지만, 지금은 더욱 탄탄해졌다. 수비진에는 데 리흐트가 합류했고, 데미랄의 가세로 후방이 더욱 든든해졌다. 로메로는 영입 직후 임대에 나섰지만, 키엘리니와 보누치 그리고 루가니와 데 리흐트, 데미랄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자타공인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이다. 미드필더진 보강도 눈에 띈다. 게다가 램지와 라비오를 공짜로 데려왔다. 

남은 한 조각은 호날두 파트너 찾기다. 디발라의 경우 투 톱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지금과 같은 원톱 체제에서라면 호날두 때문에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일단 소문대로 루카쿠 영입설이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현재의 호날두를 위해, 미래의 디발라를 포기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모이스 켄의 에버턴 이적 임박 또한 아쉬운 소식이다. 사실 루카쿠 영입보다는 디발라를 지키면서 이과인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이과인과 유벤투스는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 

사리 감독의 계산은 호날두를 왼쪽에 두면서 전방에서 피지컬 좋은 공격수 기용을 통해 호날두에게 공간을 내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영입: 마티스 데 리흐트, 크리스티안 로메로, 루카 펠레그리니, 메리흐 데미랄, 애런 램지, 잔루이지 부폰, 아드리언 라비오
- 주요 이적: 레오나르도 스피나졸라, 안드레아 바르잘리(은퇴), 마르틴 카세레스(임대 종료)
- 주요 루머: 로멜루 루카쿠(영입), 파울로 디발라(이적), 모이스 켄(매우 유력), 곤살로 이과인

#2 나폴리
한 줄 요약: 중앙 센터백 라인 만큼은 리그 최고

마놀라스 영입으로 쿨리발리-마놀라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센터백 라인을 갖추게 됐다. 알비올을 보내고 라이벌 클럽의 핵심 수비수를 빼앗아 왔으니, 전력 강화 그리고 상대의 전력 약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두 선수 모두 높이도 좋은데 힘도 쎄다. 수비도 잘 한다. 디 로렌조 가세로 측면 수비진이 탄탄해진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과제도 있다. 전방 스트라이커다. 후보로는 이카르디가 거론되고 있다. 애초 이카르디는 유벤투스 이적을 고수하는 듯 보였지만, 루카쿠와 디발라의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콘테 감독이 이미 전력 외 자원임을 여러 차례 확인시켜준 만큼 새로운 행선지가 필요한 이카르디다. 이전에만 하더라도 나폴리 이적에 회의적으로 보였던 이카르디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될 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줄곧 노렸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지난 시즌부터 나폴리의 새로운 측면 자원 후보로 거론된 로사노의 합류 여부도 관심사다. 다만 하메스의 경우 나폴리와 레알의 협상 자체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영입이 희박하다.

- 주요 영입: 콘스타티노스 마놀라스, 엘지프 엘마스, 죠반니 디 로렌조
- 주요 이적: 아마두 디아와라, 라울 알비올, 마르코 로그
- 주요 루머: 마우로 이카르디, 어르빙 로사노

#3 아탈란타
한 줄 요약: 만시니의 이적은 아쉽지만 가스페리니는 지켰다.

돌격 앞으로, 지난 시즌 아탈란타의 컨셉은 화끈한 공격이었다. 빠르다. 강하다. 단단하다. 이 세 단어로 볼 수 있다. 늘 그랬듯 이번에도 핵심 자원 중 한 명이 팀을 떠났다. 바로 로마로 떠난 만시니다. 물론 부정적이진 않다. 콘티와 칼다라 그리고 케시에가 팀을 떠났을 때에도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던 아탈란타이기 때문.

변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다.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탈란타인 만큼 선수단 체력 관리가 새 시즌 전력 운용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영입: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마르코 바르니어, 
- 주요 이적: 프랑크 케시에(완전 이적), 브리안 크리스탄테(완전 이적), 잔루카 만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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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터 밀란
한 줄 요약: '타도 유벤투스' 콘테 데려온 인테르. 그런데 공격수는?

오랜 기다림이 결실을 맺었다. 바로 콘테 감독 영입이다. 고딘과 데 브리 그리고 슈크리니아르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은 탄탄하다. 바렐라의 가세로 중원 또한 지난 시즌보다는 분명 짜임새를 갖췄다는 평.

다만 이카르디의 대체자 마련이 시급한 인테르다. 본래 계획은 루카쿠였다. 그런데 유벤투스가 갑자기 루카쿠 영입전에 끼어 들었다. 그들이 내민 카드는 디발라다. 급한대로 인테르는 이카르디와 함께 동시에 주시했던 에딘 제코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 다른 후보는 에딘손 카바니다. 카바니를 데려온다면 전력 상승은 분명하지만 그가 PSG를 박차고 나올지가 변수다.

- 주요 영입: 발렌티노 라자로, 니콜로 바렐라, 스테파노 센시, 디에고 고딘
- 주요 이적:  케이타 발데, 세드릭 소아레스, 케이타 발데 , 시메 브리살리코(이상 임대 종료), 얀 카라모, 미란다, 안드레아 피나몬티
- 주요 루머: 로멜루 루카쿠, 마우로 이카르디, 에딘 제코

#5 AC 밀란
한 줄 요약: 아낌 없이 퍼주고, 아낌 없이 내주고

에르난데스, 크루니치 그리고 레앙과 베나세르, 두아르테까지, 전자는 이미 밀란에 입성했고 후자는 사실상 밀란 선수라 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징계로 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는 데 성공한 밀란이다. 문제는 선수 판매 그리고 앙헬 코레아 영입설이다. 밀란의 미래로 꼽혔던 쿠트로네를 요즘 이적료를 고려하면 비교적 헐 값에 울버햄프턴에 내줬다. 안드레 실바는 3천만 유로에 모나코 이적이 유력했다가 정체됐다. 그 다음 거론된 이적료는 2천만 유로다.

문제는 코레아다. 거론된 이적료만 해도 5천만 유로다. 두 선수를 헐 값에 내주고 비싼 이적료로 코레아를 노리는 상황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는 게 현지 매체 그리고 티포지들의 평이다. 항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밀란행 역제의설도 있었지만, 밀란은 돈이 없다. 코레아를 데려오면 로드리게스가 진짜로 영입을 제의하더라도 데려올 수 없다.

- 주요 영입: 테오 에르난데스, 라데 크루니치, 레오 두아르테
- 주요 이적: 크리스티안 사파타, 이나시오 아바테, 호세 마우리, 안드레아 베르톨라치, 리카르도 몬토리보 (이상 계약 만료). 파트리크 쿠트로네, 마누엘 로카텔리(완전 이적 옵션 발동), 티에무에 바카요코(임대 종료)
- 주요 루머: 하파엘 레앙, 베나세르(이상 이적 매우 유력), 안드레 실바(이적 유력), 앙헬 코레아

#6 AS 로마
한 줄 요약: 데 로시도 나가고, 토티도 나가고, 로마 같지 않은 로마

디 프란체스코가 시즌 중 팀을 떠났다. 소방수로 라니에리가 그리고 새 시즌 정식 사령탑으로는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폰세카가 선임됐다. 

그러나 영 시원치 않은 행보다. 지난 시즌 종료 직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심장과 같았던 데 로시가 팀을 떠났다. 그런데 디렉터 중 한 명이었던 토티 역시 로마와 작별했다. 그라운드의 로맨티스트로 불렸던 두 로마맨과의 결별은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여기에 마놀라스 또한 로마와 결별했다. 만시니를 데려왔지만, 마놀라스는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센터백이었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디아와라와 베레투의 가세로 중원을 보강한 것이다. 지난 시즌 알리송 공백을 메우지 못했던 올센을 대체할 수문장으로 파우 로페스를 데려온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펠레그리니의 이적은 아쉽지만 스피나졸라의 가세도 전력상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영입: 레오나르도 스피나졸라, 파우 로페스, 아마두 디아와라, 요르단 베레투, 잔루카 만치니
- 주요 이적: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 루카 펠레그리니, 스테판 엘 샤라위, 이반 마르카노, 다니엘레 데 로시
- 주요 루머: 에딘 제코, 곤살로 이과인, 로빈 올센

# 엘라스 베로나(승격)
한 줄 요약: 잔류 꿈꾸는 팀 답지 않은 너무나도 조용한 행보.

이승우의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베로나. 임대 선수를 영입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게 전부다. 세리에A 잔류를 위해서는 더욱 보강이 필요해 보이지만 너무나도 조용하다. 단순히 전력만 놓고 보면 잔류 자체가 불투명하다. 아직 한 달의 시간이 남은 만큼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필요해 보이는 베로나다.

- 주요 영입: 파월 다비도비츠크, 사무엘 디 마르미네, 안토니오 디 가우디오, 안토니오 라구사, 루카 마로네(임대 후 이적)
- 주요 이적: 마티아 발로티, 모하메드 파레스, 안토니오 카라치올로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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