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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유벤투스' 세리에A A TO Z[세리에 프리뷰]

▲ 개막 임박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 최대 관심사는 타도 유벤투스
▲ AC 밀란부터 사파타까지 A TO Z로 알아보는 세리에A 주요 키워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이 임박했다.

유벤투스와 파르마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개 개막한다.

올 시즌 관심사는 단연 타도 유벤투스다. 리그 8연패를 기록 중인 유벤투스가 새 시즌에도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9연패를 달성할지 혹은 콘테를 데려온 인터 밀란이나 안첼로티 감독이 2년 차에 접어든 나폴리가 유벤투스의 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렇다면 리그 개막에 앞서 A부터 Z까지 올 시즌 세리에A 주요 키워드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 AC MILAN(AC 밀란)
세리에A 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카카와 말디니 그리고 바레시와 굴리트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을 배출한 스타 플레이어 공장. AC 밀란을 일컫는 수식어다. 그러나 이는 과거형에 가깝다. 지난 시즌 밀란은 리그 5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FFP를 이유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박탈됐다. 비교적 알찬 보강 그리고 잠파올로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즌 비상을 노리는 밀란이 이번에는 진짜로 부활할 수 있을지도 리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BUFFON(부폰)
부폰이 돌아왔다. 한 시즌 만이다. 새로운 행선지는 친정팀 유벤투스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결별을 선언했던 부폰, 그렇게 그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일원이 됐지만, 연장 계약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새로운 등번호는 77번. 그리고 부폰은 내한 당시 레전드 다운 팬서비스로 역시 부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누구와 참 다르게.

# CONTE(콘테)
콘테가 세리에A 무대로 돌아왔다. 유벤투스가 아닌 인테르다. 지원도 좋다. 타도 유벤투스 후보로 불리고 있는 인테르는 콘테 감독 부임과 함께 선수진 보강에 열을 올리며 새 시즌 우승 후보로 부상 중이다. 물론 팀이 잘 돌아간다는 가정 하에.

# DE LIGT(데 리흐트)
네덜란드와 아약스 후방을 책임진 자타공인 99년생 최고의 수비수 데 리흐트.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있었지만, 그의 선택지는 유벤투스였다. 키엘리니와 짝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다만 키엘리니의 잦은 부상을 고려하면 그의 파트너는 보누치가 유력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명품 활약을 펼쳤던 데 리흐트가 유벤투스에서도 무난히 안착하며 팀의 리그 9연패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ESPOSITO(에스포시토)
흔히 말하는 기대주다. 그러나 그 기대감이 상당하다. 훌륭한 유스를 배출하고도 매번 남 좋은 일만 시켰던 인테르가 작정하고 키우고 있는 대형급 공격자원이다. 이미 에스포시토는 골닷컴에서 선정한 NxGn에도 선발된 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격수다. 주전은 아니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쏠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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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K RIBERY(프랭크 리베리)
페라리베리로 불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로 꼽혔던 리베리, 무적 신세인 리베리의 선택지는 피오렌티나였다. 때마침 알찬 보강을 이어가고 있던 피오렌티나의 리베리 영입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클래스 있는 움직임으로 피오렌티나의 순항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GODIN(고딘)
콘테 감독 부임 이전 이미 인테르행을 확정 지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우루과이 명품 수비수 고딘. 새 시즌 고딘은 라 리가가 아닌 세리에A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미란다의 이탈은 아쉽지만, 스리백 운용에 탁월한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슈크르니아르 그리고 데 브리와 함께 난공불락 수비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HOME(홈)
악동 그리고 탕아로 불렸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세리에A 무대로 복귀했다. 행선지는 그의 고향팀 브레시아다. 승격팀 브레시아에서 과연 발로텔리는 또 한 번 부활할 수 있을까? 

# INTER MILAN(인터 밀란)
2009/2010시즌까지 인테르는 5연패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인테르의 행보는 다소 실망에 가깝다. 그리고 인테르는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즌 10시즌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JUVENTUS(유벤투스)
얄밉지만 강하다. 강한 데, 더 강해졌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목표는 트레블이다. 세리에A 9연패는 물론 내친김에 유럽 정상까지 꿈꾸고 있다. 

# KONSTANTINOS MANOLAS(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
AS 로마 그리고 그리스의 간판 센터백이었던 마놀라스, 숱한 이적설이 있었지만 마놀라스에 대한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한 나폴리 품에 안기며 쿨리발리와 함께 리그 최고의 센터백을 구축하게 됐다.

# LUKAKU(루카쿠) 
루카쿠가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한다. 예상대로 인테르였다. 루카쿠 영입 배경에는 콘테가 있었다. 부임 조건부터가 루카쿠 영입이었다. 루카쿠 스스로도 오랜 인테르팬임을 고백한 만큼, 맨유에서의 실패를 만회하며 타도 유벤투스에 앞장설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인테르가 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루카쿠가 무조건 터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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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INKOVIC SAVIC(밀린코비치 사비치)
매번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행선지 후보도 쟁쟁했다. 그 중 먼저 거론된 팀은 늘 맨유였다. 헤드라인도 유사했다. 포그바의 대체자. 그러나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지 않았고, 밀린코비치-사비치 또한 자신의 맨유 이적설은 신문 속 이야기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새 시즌 비교적 알찬 보강에 나선 라치오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핵심 미드필더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잔류다. 

# NAPOLI(나폴리)
지난 시즌에는 무언가 부족했다. 이번에는 다를 전망이다. 마놀라스와 로사노를 데려오며 공수 모두 보강에 성공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4-4-2 포메이션 또한 서서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걱정이라면 늘 그랬듯, 주전과 비주전 사이의 격차다. 안첼로티 감독이 어떤 식으로 선수진을 구성하고 운용할지가 핵심 포인트다

# OPPORTUNITY(기회)
모두가 유벤투스의 독주를 예상하지만, 단언하기는 이르다. 후반기 부진에도 유벤투스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스쿠데토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라이벌들의 자멸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유벤투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와 인테르의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가 아닌 나폴리와 인테르가 우승해도 어색하지 않을 새 시즌이다. 나폴리와 인테르로서는 비로소 타도 유벤투스에 성공할 절호의 기회다.

# PIATEK(피옹테크)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이탈리아 세리에A 신입생. 신데렐라, 혜성, 지난 시즌 피옹테크를 일컫는 수식어다. 덕분에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밀란에 입성했고 올 시즌 밀란 소속으로 등번호 9번을 받으며 풀타임 소화를 준비 중이다. 일단 득점력이 좋다. 잠파올로 체제에서는 원톱이 아닌 투톱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QUAGLIARELLA(콸리아렐라)
지난 시즌 득점왕 콸리아렐라, 적지 않은 나이에도, 말 그대로 클래스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다. 새 시즌에도 유력한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인 콸리아렐라다. 이번에도 호날두를 밀어내며 세리에A 최고의 골게터로 등극할 수 있을까?

# RONALDO(호날두)
세리에A 입성 후 두 번째 시즌이다. 첫 시즌 새롭게 리그를 옮긴 선수라면 준수한 기록이었겠지만, 호날두라면 말이 다르다. 유벤투스가 노장 호날두를 1억 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이유는 유럽 챔피언을 위해서였다. 16강 그리고 8강에서의 골은 고무적이었지만, 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 SARRI(사리)
사리가 돌아왔다. 알레그리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한 유벤투스는 모두의 예상대로 사리를 데려왔고 다소 공세적인 이적시장을 통해 사리 감독 입 맛에 맞는 선수들 구축에 나섰다. 분명 한계점은 있었다. 일단 리그에서는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만큼 본인이 지향하는 일명 사리볼이 유럽 대항전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 TONALI(토날리)
브레시아 소속의 2000년생 기대주 미드필더. 세리에B에서도 제2의 피를로로 불리며 아주리 군단을 이끌어갈 중원의 사령관으로서 이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토날리는 브레시아의 일원으로서 세리에A 무대를 밟는다. 오랜만에 등장한 이탈리아산 대형급 기대주인 만큼 세리에A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 UNDERDOG(언더독)
우승 경쟁은 둘째치고 일명 언더독으로 불리는 팀들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유력한 주인공은 피오렌티나다. 우승권보다는 분명 한 수 아래지만 리베리를 비롯한 알토란 같은 선수 영입으로 새 판 짜기에 한창이다. 볼로냐도 주목해야 한다. 백혈병 투병 사실을 알린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여전히 지휘봉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모습만 보면 돌풍의 주역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갖췄다.

# VERONA(베로나)
극적이었다. 세리에B 플레이오프 혈투 끝에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다. 이승우의 소속팀인 만큼 국내에서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세리에A로 돌아온 이승우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WANDA AND ICARDI (완다와 이카르디)
떠날만도 하지만 떠나지 않고 있다. 물론 아직 가능성은 있지만. 완다 나라와 이카르디 모두 인테르 입장에서는 눈엣 가시와 같은 존재다. 등번호와 주장 완장도 뺏겼지만 도통 의중을 알 수 없다. 항간에서는 유벤투스 이적을 위한 노림수라는 평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계약 기간 만료 때까지 벤치행은 물론 여차하면 프리마베라팀(유소년팀)으로의 강등도 충분한 시나리오다.

# X-MAS(크리스마스)
올 시즌 세리에A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짧게나마 윈터 브레이크에 나설 예정이다. 

# YOUNG(영건, 유망주)
세리에A 특징 중 하나는 노장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반대로 말하면 어린 선수들이 그만큼 활약할 무대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팀 별로 알토란 같은 유망주들이 있는 만큼 이들의 성장세를 지켜보는 것도 리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ZAPATA(두반 사파타)
콸리아렐라와 피옹테크 그늘에 가려졌지만 지난 시즌 사파타 또한 수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메스, 일리치치와의 호흡도 일품이었다. 새 시즌 무리엘이 가세한 만큼 두 콜롬비아 듀오가 아탈란타 전방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도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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