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 사진=게티이미지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 사진=게티이미지

키엘리니 “러시아 월드컵 당시 정말 괴로웠다”

[골닷컴] 이하영 기자 = “클럽 동료들이 월드컵을 위해 떠나는 걸 지켜보는 일과 우리는 집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정말 괴로웠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포르투갈과의 네이션스리그 A조 그룹3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탈리아가 출전하지 못한 기억을 떠올리며 “정말 괴로웠다”고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되새겼다. 그는 지난해 6월 유벤투스 동료들이 한창 월드컵 출전을 준비할 때 본인은 집에 머물러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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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나의 국가대표팀 커리어 중 최악이었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도 물론 슬펐지만, 지난 6월 클럽 동료들이 월드컵을 위해 떠나는 걸 지켜보는 일과 우리는 집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훨씬 더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이제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일을 잘 해내는 팀이 됐다. 우리는 유로 2020을 위해 잘 준비하고 경기해야 한다"며 지난 과거는 잊고 2년 후 유로컵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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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열리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네이션스리그 경기는 키엘리니가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가 된다. 그는 이에 대해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일”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 이를 생각할 것”이라면서 일단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3조 5라운드 경기는 오는 18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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