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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사 "아스토리,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스토리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피오렌티나의 주장 페데리코 키에사가 지난 해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난 다비데 아스토리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열린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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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파푸 고메스 그리고 파살라치에게 연속 골을 내줬던 피오렌티나는 키에사와 베나시가 두 골을 가동하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3분 데 룬에게 다시금 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무리엘의 동점골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 3-3으로 2차전 원정에 나서게 됐다.

경기 후 키에사는 이날 피오렌티나가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로 아스토리를 꼽았다. 키에사는 아스토리의 사망 이후 피오렌티나 주장 완장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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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키에사는 "쿠르바는 이 곳에 다시는 올 수 없는 위대한 이를 위해 경의를 표했다. 그러나 그는 매주 일요일, 수요일 그리고 우리가 훈련에 임하는 순간 매일매일 매시간 우리와 함께 있다"라며 아스토리는 여전히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스토리는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그는 우리와 싸우고 있으며, 오늘도 우리는 그를 다시금 봤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다"라면서 "우리는 끝까지 싸웠고, 씁쓸한 결과지만, 아스토리 그리고 팬들을 등에 업고 베르가모 원정에 나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탈란타와의 주중 코파 이탈리아 경기를 소화한 피오렌티나는 오는 4일 새벽 아탈란타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피오렌티나 중앙 수비수였던 아스토리는 팀의 핵심 선수로서 그리고 리더로서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늘 훈련장에 먼저 왔고, 선수들을 다독였으며 키에사를 비롯한 피오렌티나 선수들의 멘토와 같은 역할을 이어갔다. 그리고 1년 전, 그는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지만, 피오렌티나의 주장 키에사는 여전히 아스토리를 기억하며,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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