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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사 노리는 유벤투스, 제2의 바지오 탄생할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또 한 명의 로베르토 바지오가 탄생할까?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의 에이스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에 관심을 표한다는 소식이다. 키에사뿐 아니라 로마의 신성 자니올로 또한 유벤투스의 장바구니에 담겼다는 설이 제기됐다. 

키에사가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로베르로 바지오 그리고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이적 이후 생긴 두 팀의 앙금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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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각) 자체 단독 보도를 통해 내년 여름 유벤투스가 거물급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고, 그 대상이 바로 키에사와 자니올로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젊고 유능하며, 팀에서도 입지 확보에 성공한 이탈리아 출신 선수들이다. 이 중 키에사는 유벤투스 측면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자원이고, 인테르에서 로마로 이적한 이후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는 자니올로 또한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활용 할 수 있는 기대주다.

주목할 선수는 키에사다. 엔리코 키에사의 아들로도 유명한 페데리코 키에사는 피오렌티나가 공들여 키운 기대주다. 준수한 킥력은 물론이고 드리블 능력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발재간 역시 좋은 편이며, 소위 말하는 크랙의 자질을 갖춘 선수료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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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대가 피오렌티나다. 유벤투스 자체가 세리에A 내에서는 일명 공공의 적으로 불리지만, 이렇게 된 배경에는 과거 로베르토 바지오의 이적이 시발점이 됐다. 바지오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앙숙이 된 이들은 2012년 베르바토프가 풀럼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충돌했다. 당시 베르바토프를 피오렌티나행이 유력했지만, 유벤투스가 갑작스레 영입에 관심을 표했고 이에 베르바토프는 유벤투스행을 저울질하다가 풀럼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

2017년 여름에는 키에사와 함께 피오렌티나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베르나르데스키가 갑작스레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제2의 바지오로 불린 바 있다. 자연스레 두 팀 팬들의 감정 또한 많이 상한 상태다.

당시 피오렌티나가 베르나르데스키를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키에사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벤투스가 거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키에사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팀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설에 불과하다. 키에사가 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것만으로 이적을 단정할 수는 없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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