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gen Klopp LiverpoolGetty Images

클롭 "코로나19 사태, 지금이 80년대 아닌 게 다행"

▲유쾌한 클롭 "지금이 80년대 아닌 게 천만다행"
▲매일 아침 선수들과 영상통화, 메신저로 연락
▲"선수들이 10시에 만나기로 하면 30분 전부터 모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축구계의 시계를 멈췄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위안거리를 찾았다.

리버풀은 올 시즌이 중단된 지난달 중순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아롭 경기를 남겨둔 채 승점 25점 차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리버풀은 단 2승만 더 보태면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며 프리미어 리그가 중단됐고, 현재 리버풀은 기약 없이 시즌 재개일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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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는 현재 공식 경기뿐만이 아니라 모든 팀의 단체 훈련까지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각자 집에서 영상통화로 팀동료, 코칭스태프와 연결해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13일(현지시각) 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통화로 선수들과 연결해 서로 개인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팀 훈련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선수들과 연락하는 게 즐거울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모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10시에 연결하기로 약속하면 9시 반부터 선수들이 전부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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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롭 감독은 "이 사태가 일어난 현재 다행인 건 지금이 2020년이라는 점"이라며, "기술이 발달된 덕분에 우리가 이득을 보고 있다. 이런 일이 80년대에 일어났다고 상상해봐라. 사람들은 미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옛날이었다면 지금처럼 서로 떨어져 있을 때 연락조차 제대로 주고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건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챔피언스 리그, 리그컵, FA컵에서는 나란히 탈락했다. 즉, 리버풀이 올 시즌 남겨둔 일정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러야 하는 아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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