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번 주말 시즌 시작한다
▲일요일 맨시티 상대로 커뮤니티 실드
▲클롭 "아무 의미 없는데 꼭 해야 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가오는 2019/20 시즌 첫 공식 경기가 될 커뮤니티 실드가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일정이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오는 4일 밤 11시(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19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치른다. 커뮤니티 실드는 프리미어 리그와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단판 경기로 매년 잉글랜드 축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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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버풀은 사실상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에 어부지리로 진출한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와 FA컵을 맨시티가 나란히 석권했기 때문이다. 이를 이유로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와 격돌하게 됐다.
클롭 감독은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기에서는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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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클롭 감독은 이내 "아무 의미가 없는 이 대회를 왜 꼭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왜 그냥 취소할 수 없는 걸까? 독일에서도 나는 슈퍼컵을 다섯 번이나 우승했다. 그러나 누구도 이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기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지면 몇몇 사람이 신경 쓰는 대회"라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이 커뮤니티 실드를 치르는 건 이번이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리버풀은 2005/06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2006년 커뮤니티 실드에서 욘-아르네 리세, 피터 크라우치의 골에 힘입어 안드레이 셰브첸코가 득점한 첼시를 2-1로 꺾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