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l van Dijk Joe Gomez Liverpool 2018-19Getty Images

클롭, 선수 긴장 풀어주는 법…"질타해놓고 윙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8)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수 관리 방법에 대해 비화를 공개했다.

클롭 감독은 늘 지도자의 덕목으로 전술적 능력과 통솔력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와의 유대관계라고 말한다. 감독이 선수들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지시사항도 효과적일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클롭 감독은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현재 리버풀에서도 선수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는 지도자로 알려졌다.

이에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이 선수와 대화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적절한 수준의 긴장을 유지하는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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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는 1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클롭 감독, 그리고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과 비슷한 관계를 맺고 있다. 쿠만 감독도 그렇지만, 클롭 감독은 나를 어떻게 대해야 내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는 나를 자주 비판한다"며 자신이 감독의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은 언론이 나를 칭찬만 할 때 정반대로 내게 안 좋은 점들을 지적하며 비판한다"며, "이후 그는 말을 마친 후 내게 윙크를 보낸다. 클롭 감독은 내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석할 때도 내게 '개인상이 아니라 팀을 대표해서 트로피를 받으러 가는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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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이 왜 나를 그렇게 대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가 속으로는 나를 존중하고 내게 책임감을 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2위 레스터 시티를 승점 8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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