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리버풀의 수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그컵보다 클럽 월드컵에 더 집중할 뜻을 밝혔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2019/20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그다음 날 바로 몬테레이와의 2019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 경기가 있다. 이로 인해 카라바오컵은 리버풀 U-23 팀이 대신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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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몬테레이 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리그컵보다 클럽 월드컵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리그컵 8강 전을 치르기 전에 클럽 월드컵에 초대받을 것을 먼저 알았다"라며 클럽 월드컵을 우선순위에 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리버풀과 유럽을 대표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우승 후보가 아닌 도전자로서 본다"라며 클럽 월드컵 첫 결승 진출 및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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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또한 경기장 상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장과 훈련장 상태는 매우 좋았다. 비가 와서 많이 걱정됐지만 모레가 빠르게 흡수해서 다행히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18일 몬테레이와의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 뒤 21일, 결승전 혹은 3, 4위전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