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을 30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과거 구단을 전성시대로 이끈 지도자와 자신이 비교되는 데에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지난 2015년 클롭 감독을 선임한 후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20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결승전에 오르고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20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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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밥 페이즐리, 조 페이건 감독에 이어 리버풀 구단 역사상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유러피언컵 시절 포함) 우승을 모두 경험한 세 번째 감독이다. 그는 리버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케니 달글리시, 빌 샹클리 감독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클롭 감독이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클롭 감독은 이러한 평가에 거부감을 내비쳤다. 그는 2일(한국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말해 이런 평가가 나온다는 게 놀랍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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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특히 빌(샹클리)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는 나 또한 잘 모르겠다"며, "(리버풀이 5년간 유럽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시절 감독직을 맡은) 케니 달글리시는 이를 이루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나는 절대 나 자신을 그들과 비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예전 감독이 리버풀을 이끈 시절과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며, "우리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팀을 만든 후 이끌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미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확정한 올 시즌 현재 승점 86점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남은 일곱 경기에서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해당 기록은 지난 2017/18 시즌 승점 100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가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