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을 30년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골키퍼 알리송 등을 영입하는 데 거액 이적료를 투자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리버풀은 팀 내 입지를 잃은 기존 선수를 적극적으로 이적시키며 '교통정리'를 진행하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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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지난 5년간 리버풀이 기존 선수 이적과 새 선수 영입하며 기록한 손익 계산서를 작성하면, 구단의 지출액은 9240만 파운드에 불과하다. 이는 동일 기간 뉴캐슬,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 왓포드보다 더 적은 지출액이다. 리버풀은 앞서 언급한 반 다이크를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하는 데 7619만 파운드, 알리송을 AS 로마에서 영입하는 데 5625만 파운드를 투자했으나 크리스티안 벤테케(2700만 파운드), 마마두 사코(2600만 파운드), 대니 잉스(2000만 파운드), 도미닉 솔란케(1900만 파운드), 조던 아이브(1500만 파운드), 조 앨런(1300만 파운드) 등을 적지 않은 금액에 이적시켰다.
클롭 감독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다음 시즌에도 지나친 투자는 없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큰 스쿼드를 구축하는 게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어느 시점에는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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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스스로 팀이 자신들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도 사람이다. 1년 내내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선수에게 갑자기 어느 순간 '네가 필요해'라고 말하며 그를 경기에 투입하면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없다. 선수에게는 적절한 훈련과 지원, 그리고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내게 중요한 건 스쿼드 규모가 아니다. 스쿼드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올 시즌 일정을 마친 최근 선수들에게 2주 휴가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