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태연했다. 그가 리버풀을 상대한 연습 구장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발언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곳은 레알의 정식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아닌 발데베바스 훈련장에 위치한 연습 구장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였다.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는 최다 수용 인원이 단 6000명에 불과한 아담한 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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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무관중으로 경기를 개최해야 한다는 점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재단장 중인 만큼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이날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1-3 완패를 당한 클롭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상했다. 이런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게 어려웠다. 반면 안필드는 제대로 된 경기장이다. 레알은 안필드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클롭 감독의 불만에 자신이 딱히 보태고 싶은 말은 없다며 거리를 뒀다.
지단 감독은 9일 스페인 언론을 통해 "위르겐(클롭)이 무슨 말을 해도 나는 이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경기를 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리버풀은 경기장에 모든 걸 쏟아내는 팀이다. 나는 이를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2차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1차전처럼 2차전에서도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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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단 감독은 "1차전 결과에 만족하지만, 우리는 아직 우승을 하지 않았다"며 아직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레알과 리버풀의 8강 2차전 경기는 오는 15일 새벽 4시에 안필드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