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고메스, ‘12초 출전 1우승’으로 이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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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유망주 클라우디오 고메스는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조금 다른 의미에서 이름을 알렸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다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신성 필 포든(18)의 엄청난 기량에 감동하고 있을 때, 동갑내기 클라우디오 고메스도 조용히 경력에 우승을 추가했다.

고메스는 5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 FA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8초께 수비수 존 스톤스와 교체해 12초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 후 우승 주역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동료들 옆에 서서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다. 우승컵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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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6일 파리생제르맹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고메스에게 이날 경기는 프로 공식 데뷔전이었다. 파리생제르맹에선 유스팀과 B팀 경기에만 나섰기 때문에 여러모로 감회가 남달랐을 터. 게다가 성인 무대 데뷔전이자 맨시티 데뷔전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고메스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타이틀을 거머쥐어 매우 기쁘다”고 들뜬 소감을 남겼다.

조금 다른 의미에서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T스포트’가 트위터에 ‘역사상 가장 짧은 데뷔전?’이라는 제목의 55초짜리 고메스 특별 영상을 띄웠다. 이 글에 몰려든 팬들은 ‘그래도 우승 보너스는 줍시다’, ‘무의미한 교체다. 꼬마에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 ‘멋진 활약이었어. 실수는 하지 않았잖아’, ‘적어도 바클리보단 잘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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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는 SNS상 조롱 대상으로 남기엔 가진 재능이 많은 선수다. 볼 탈취에 능한 플레이스타일을 토대로 넥스트 은골로 캉테로 불린다. 프랑스 각급 청소년 대표를 거쳤다. 파리생제르맹과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 유망주는 그리 흔하지 않다.

다만 당장 맨시티 1군에서 활약하긴 어렵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간이라는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를 보유한 팀이다. 오랜 숙성 끝에 마침내 날개를 편 필 포든처럼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사진=맨 왼쪽이 클라우디오 고메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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