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A시드 3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홀로 2골을 모두 독식하면서 포르투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강력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그는 후반 27분경,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 넘기는 드롭성 슈팅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무엇보다도 이번 골들이 의미가 있었던 건 개인 통산 A매치 100호골과 101호골이었다는 데에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유럽 축구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A매치 100골 고지를 점령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보더라도 이란의 전설적인 공격수 알리 다에이의 109골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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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0골 대기록과 관련해 경기가 끝나고 언론들과의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우선 팀의 목표였던 승리를 쟁취해서 기쁘다. 또한 100호골에 이어 101호골도 넣어서 매우 행복하다. 많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네이션스 리그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발에 벌이 쏘이는 일이 발생해 결장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량 득점을 넣으면서 4-1 대승을 거두었다. 크로아티아전이 끝나자 일각에선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이 더 강하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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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에 대해 "그런 주장들을 따르지 않는다. 그건 단지 하나의 의견에 불과할 뿐이다. 난 내가 오늘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는 걸 알고 있고, 앞으로도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많은 기록들을 달성할 것이란 걸 알고 있다. 난 도발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답하면서 "내가 한 모든 일들은 내 경력이 그 자체로 대신 답해주고 있다. 난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것도 증명할 게 없다. 만약 증명해야 한다면 말이 아닌 경기장 위에서 보여줄 뿐이다"라며 본인의 기록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분명 포르투갈은 지난 크로아티아전에선 호날두 없이도 대승을 거두었으나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호날두가 결장한 8경기에서 3승 5무에 그치면서 패하지는 않더라도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번 스웨덴전 없이 호날두가 없었다면 무득점에 그쳤을 가능성이 크다. 2골 모두 호날두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런 식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올 때면 묵묵하게 골로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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