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페인 U-21 신예 올모 영입 추진
▲올모,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
▲바르셀로나 거쳐 5년 전 크로아티아행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약 1년 6개월 만에 지갑을 연 토트넘이 이색적인 이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출신 신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몇몇 유럽 명문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21세 신예 2선 공격수 다니 올모 영입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리즈 유나이티드 측면 공격수 잭 클라크(18)를 영입한 후 재임대시켰고, 올림피크 리옹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2)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6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791억 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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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유망주로 꼽힌 클라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은돔벨레와 달리 올모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스페인 국적을 보유한 올모는 현재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카탈루냐주에서 태어난 그는 단 9세에 불과했던 2007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그러나 그는 2014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해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과거 이 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현재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라 리가 외에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아닌 무대에서 뛰는 선수는 올모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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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2017/18 시즌 33경기 9골, 지난 시즌 44경기 12골을 기록했다. 그는 좌우 측면 공격수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루 소화하는 자원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올모의 예상 이적료는 약 2500만 유로(약 329억 원)다. 현재 토트넘 외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