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언성 히어로 공격수 이비차 올리치[축구계슈가맨을찾아서#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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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ca olic - croatia italy - world cup 2002
Getty Images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조용히 사라진 선수들. 혹은 큰 기대를 받고도 이를 채우지 못한 채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춘 선수들까지. 그래서 준비했다. 한때 유명세를 치렀지만, 지금은 소식을 접하기 힘든 '축구계 슈가맨'들을 재조명하겠다

▲ 크로아티아 출신 팔방미인 공격수
▲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만 3회 출전
▲ 주 활약 무대는 독일 분데스리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로아티아 대표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격수는? 답은 다르겠지만, 만주키치가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전 세대를 언급하면 대다수 팬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득점왕이자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3위를 이끈 다보르 수케르를 얘기할 것이다.

수케르 이후 그리고 만주키치 이전, 크로아티아 간판 공격수에 대한 질문에 빼놓을 수 없는 공격수 중 한 명이 바로 이비차 올리치일 것이다.

이력은 화려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러시아 명문인 CSKA 모스크바 인원으로도 세 차례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동시에 CSKA 모스크바의 2004/2005시즌 UEFA컵(구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으로만 104경기를 소화하며, 크로아티아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6위를 기록 중이다. 역대 크로아티아 대표팀 A매치 득점 순위 또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 차이는 있지만, 크로아티아 출신 유일무이 발롱도르 위너 모드리치보다도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올리치다.

'이번 축구계 슈가맨을 찾아서'에서 다룰 선수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크로아티를 대표했던 공격수 이비차 올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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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치는 누구?
1979년생이다. 측면은 물론 중앙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인 선수였다. 기본적으로는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였다. 전방에서의 압박이 뛰어난 편이며, 공격수라는 포지션에도 약간은 언성 히어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임팩트 자체는 강한 편이 아니었다. 대신 팀 플레이에 능한 선수였다. 

함부르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009/2010시즌 바이에른 입단에 성공했다. 첫 시즌 활약상은 무난했다. 측면은 물론, 주로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며 바이에른의 DFB 포칼컵 우승과 분데스리가 우승을 도왔다. 분데스리가만 놓고 보면 판 할 감독 중용을 받으며,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23경기 선발) DFB 포칼컵에서도 그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이에른의 우승을 도왔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이 돋보였다. 피오렌티나와의 16강 2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임팩트는 부족해도, 적어도 제 역할을 해냈던 선수였다.

# 선정 이유 및 근황
2002 한일 월드컵 G조 조별 예선 2차전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올리치.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둘째치고, 크로아티아 대표팀 자체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이름을 알리지 못한 케이스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당시 크로아티아는 1승 2패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 이전 월드컵인 2006 독일 월드컵도 마찬가지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도 획득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에서도 2009/2010시즌 주전 공격수로 뛰었지만, 스쳐간 선수 이미지가 강하다. 오히려 바이에른에서보다는 볼프스부르크에서의 임팩트가 좀 더 강했던 올리치다.

정상급 선수라는 이미지는 부족해도 분데스리가에서 꽤 오랜 기간 활약했던 공격수였다. 헤르타 베를린에서는 부진했지만, 함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다. 독일 무대에서만 10시즌 활약했고, 2017년 여름 1860 뮌헨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코치진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도 올리치는 달리치 감독의 수석 코치로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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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치 관련 TMI
분데스리가에서만 238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 기간 72골 33도움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가장 많이 출전한 클럽은 함부르크다. 또한 함부르크에서만 51골을 가동하며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에서는 80경기에 나와 2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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