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i Kroos Germany 2020Getty

크로스, 스페인전 참사에 “2012년 UCL 결승과 비슷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토니 크로스(30, 레알 마드리드)가 끔찍했던 스페인전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독일 국가대표팀은 지난 17일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스페인전에서 0-6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크로스는 “그 정도로 아무것도 못 해본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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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대표팀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를 펼쳤다. 스페인에 0-6으로 참패를 당했다. 독일이 이 정도 점수 차로 패한 건 89년 만이다. 요아힘 뢰브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강제 은퇴’된 토마스 뮐러(31), 마츠 훔멜스(32) 등의 이름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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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는 동생 펠릭스와 함께 진행하는 개인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스페인전을 회상했다. 그는 “그라운드 안에서 그렇게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느낌을 받은 건 정말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크로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2012년이다.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간 바이에른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첼시를 상대했다. 승부차기 끝에 첼시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크로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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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0-6의 굴욕적인 기분에서 벗어날 때다. 크로스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이듬해 열릴 유로2020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그는 “우리는 다시 기회를 잡을 것이다. 다시 나아질 수 있다. 이미 충분히 증명했다. 잘못됐던 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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