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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킥' 뮐러, 2경기 출전 정지... 리버풀전 빠진다

바이에른에 비상이 걸렸다. 바로 바이에른이 자랑하는 공격수 뮐러가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챔피언스 리그 16강 1, 2차전에 모두 결장이 확정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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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지난 2018년 12월 13일 새벽(한국 시간)에 열린 아약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E조 최종전에서 75분경 공중볼을 발로 받아내려다 아약스 왼쪽 측면 수비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의 머리를 '쿵푸킥' 형태로 걷어차는 우를 범했다. 이로 인해 퇴장을 당한 뮐러이다.

뮐러의 파울은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감독조차 "뮐러의 반칙은 명백한 퇴장감이다. 그는 불행하게도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발로 찼다. 발을 그렇게 높게 들어올리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뮐러 역시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라고 밝히면서 아악스 라커룸을 방문했으나 이미 아약스 선수단이 자리를 비운 이후였기에 직접 얼굴을 보고 타글리아피코에게 사과를 전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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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정도가 심한 반칙이었기에 UEFA는 뮐러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처분했다. 바이에른의 16강전 상대는 바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리버풀이다. 이래저래 힘든 일전이 예상된다.

뮐러의 팀내 비중이 큰 만큼 바이에른은 UEFA 징계에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번 시즌 뮐러는 공식 대회 1830분을 소화하면서 바이에른 필드 플레이어들 중 요슈아 킴미히(2271분)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125분), 다비드 알라바(1924분)에 이어 4번째로 출전 시간이 많은 편에 속한다. 다만 항소 여부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못한 편에 속한다.

리버풀과 바이에른은 오는 2월 20일(한국 시간), 안필드(리버풀 홈)에서 1차전을 치른 후 3월 13일에 이어서 알리안츠 아레나(바이에른 홈)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뮐레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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