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킥' 뮐러,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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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쿵푸킥으로 가격해 퇴장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토로했다.

바이에른이 아약스와의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E조 최종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은 4승 2무 무패 승점 14점과 함께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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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한 가지 악재가 있었다. 바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뮐러가 75분경 공중볼을 발로 받아내려다 아약스 왼쪽 측면 수비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의 머리를 '쿵푸킥' 형태로 걷어차 퇴장을 당한 것. 뮐러의 킥에 차인 타글리아피코는 머리에 출혈이 나오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타글리아피코는 스테이플러를 통해 찢어진 머리를 꿰매는 응급조치를 통해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고,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이 경기는 뮐러 개인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뮐러는 아약스전을 통해 개인 통산 챔피언스 리그 105경기에 출전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은퇴한 바이에른의 전설적인 측면 수비수 필립 람과 함께 독일 선수 역대 챔피언스 리그 최다 출전 타이를 기록했다. 이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뮐러는 개인 통산 첫 퇴장을 당하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경기가 끝나자 독일 취재진들은 뮐러를 찾아가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뮐러는 "당연히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라고 밝히면서 타글리아피코에게 사과의 인사를 건네기 위해 아악스 라커룸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미 아약스 선수단은 자리를 비운 이후였다.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정도가 심한 반칙이었기에 이는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감독 역시 "뮐러의 반칙은 명백한 퇴장감이다. 그는 불행하게도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발로 찼다. 발을 그렇게 높게 들어올리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밝혔다.뮐러의 쿵푸킥이 분데스리가 로고 디자인과 닮았기에 많은 패러디물도 양산되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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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퇴장을 당한 만큼 뮐러는 최소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추가 징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같은 조 2위 아약스와  D조 2위로 같은 분데스리가 구단인 샬케를 제외한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2위 팀들 중 한 팀과 16강전에서 만날 예정이다. 토트넘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강호들은 물론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리에A 강호 AS 로마, 프랑스 리그 앙 명문 올랭피크 리옹 중 한 팀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이래저래 힘든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이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2월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있을 예정이다. 또한 16강 1차전은 2월 12일과 13일, 그리고 19일과 20일에 나뉘어서 치러진다.

Thomas Muller
사진출처: Bild(아약스 라커룸을 찾아가는 뮐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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