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 골키퍼 티부 쿠르투아(26)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이날 휴가를 마치고 첼시 팀 훈련 복귀가 예정된 쿠르투아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직 첼시는 쿠르투아의 훈련 불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첼시가 쿠르투아에 대해 마지막으로 언급한 건 지난 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당장은 그가 우리팀 골키퍼"라고 밝힌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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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쿠르투아 외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소 4강까지 소화한 선수들인 에당 아자르, 은골로 캉테, 올리비에 지루, 미치 바추아이, 그리고 게리 케이힐은 나란히 첼시로 복귀했다. 따라서 첼시는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월드컵 이후 연장 휴가를 받은 선수 중 쿠르투아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팀에 합류해 모처럼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을 되찾았다.
쿠르투아는 가족이 자신의 스페인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이유로 레알 이적을 희망해왔다. 레알 또한 그동안 쿠르투아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나타냈다.
프리미어 리그의 올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10일 새벽 1시에 마감된다. 물론 쿠르투아는 프리미어 리그가 아닌 스페인 라 리가 명문 레알 이적을 원하는 만큼 그의 이적은 이달 말까지 추진될 수 있다. 그러나 첼시는 쿠르투아의 이적을 허용하기 전 그를 대체할 만한 골키퍼를 영입해야 한다. 즉, 쿠르투아의 레알 이적 여부는 늦어도 3~4일 이내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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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는 첼시와 계약기간을 단 1년 남겨두고 있다. 그의 예상 이적료는 약 30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37억 원)다.
첼시가 쿠르투아를 레알로 보내면 영입을 노릴 대체자 후보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25)이 1순위로 꼽힌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오블락의 바이아웃 금액은 약 1억 유로(약 1300억 원)다. 첼시는 만약 오블락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스토크 시티 골키퍼 잭 버틀랜드(25)를 전격 영입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