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부 쿠르투아(28)가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 팀동료 가레스 베일(30)을 향한 짖궂은 농담을 이어갔다.
베일의 '골프 사랑'은 레알 팬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이면서도 논란거리인 게 사실이다. 올 시즌 도중에는 과거 레알 단장직을 역임한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가 "베일에게는 웨일스 대표팀이 가장 우선이고, 그다음은 골프다. 레알은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베일은 레알에서 활약하는 동안 소속팀을 향한 애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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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일 또한 줄곧 이를 굳이 부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향한 미야토비치 前 단장의 비아냥을 들은 후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해 EURO 2020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이 순서대로(Wales. Golf. Madrid. In that order)"라는 문구가 적힌 웨일스 국기를 흔들며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 레알 팬들의 공분을 샀다.
쿠르투아는 레알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이 베일을 '골퍼'라고 부른다는 비화를 밝힌 인물이다. 그는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를 통해 "나 또한 여가 시간에는 골프를 친다. 긴장을 풀고 머리를 비우는 데는 골프가 최고다. 골프를 매우 잘 치는 가까운 친구가 있다. 그에게 늘 골프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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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쿠르투아는 함께 골프를 치는 친구가 베일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베일은 나와 골프를 치기에는 실력이 너무 좋다"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쿠르투아는 예전부터 베일의 취미 생활과 대표팀을 향한 충성심이 그가 레알에서 활약하는 데 지장을 주는 건 아니라며 동료를 옹호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베일이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는 배너를 들어올려 논란이 일어난 시점에도 "나라를 사랑하는 게 몸담은 소속팀보다 먼저다. 이게 문제가 될 수는 없다"며 동료를 옹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