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득점왕 파비오 콸리아렐라부터 2년 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 개막 앞둔 세리에A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득점왕 경쟁
▲ 피옹테크, 사파타 그리고 루카쿠 등도 득점왕 후보로 거론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가 개막한다.
여러 관전 포인트 중 이목을 끄는 부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일단 지난 시즌 성과는 호날두라는 이름을 고려하며 성공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수였다.
유벤투스 이적 그리고 생애 첫 세리에A 입성으로 호시탐탐 득점왕을 노렸던 호날두였지만, 결과적으로 21골로 득점 순위 4위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그렇다면 새 시즌 세리에A 득점왕 경쟁 구도는 어떨까?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주요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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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 지난 시즌 기록: 26골 / 득점왕)
클래스, 아크로바틱, 에이스, 지난 시즌 콸리아렐라는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며 생애 첫 세리에A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골도 골이지만, 기본적으로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 덕분에 올 시즌에도 콸리아렐라 또한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변수라면 적지 않은 나이다. 1983년생인 콸리아렐라는 은퇴를 선언해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다.
#2 두반 사파타(아탈란타, 지난 시즌 기록: 23골)
한 시즌 만에 사파타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뒤집혔다. 나폴리 시절만 해도 평범한 기대주였던 사파타지만 이제는 아탈란타의 어엿한 핵심 공격수다. 게다가 임대 신분으로 23골까지 넣었고 아탈란타의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며 제대로 주가 상승했다.
나이도 적절하다. 1991년생인 만큼 골 감각이 물이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움 또한 7개나 기록했다. 무리엘이 가세한 만큼 올 시즌에도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3 크지슈토프 피옹테크(AC 밀란, 지난 시즌 기록: 22골)
제노아에서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AC 밀란에 입성한 피옹테크. 기본적으로 골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 어떻게든 집어넣는 유형의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는 스리톱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밀란 이적 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밀려났다.
새 시즌에는 레앙(혹은 실바)와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득점에 더욱 치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앙의 경우 빠른 발을 잘 활용하는 선수인 만큼 공간 창출 능력이 좋은 피옹테크와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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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지난 시즌 기록: 21골)
일단 신입생임을 고려하면 준수한 기록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라면 다르다. 호날두의 첫 시즌은 평범했다. 어디까지나 호날두이기 때문에 적용된 기준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유벤투스는 더욱 호날두를 위한 전술을 구상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언제 폼이 떨어져도 이상하진 않지만, 자신을 위해 판을 깔아준 만큼 세리에A 득점왕은 물론 유벤투스의 오랜 숙원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도 조금 더 나은 활약을 펼쳐야 할 것이다. 호날두 없어도 유벤투스는 리그 7연패를 달성했다. 결국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품은 이유는 유럽 대항전에서의 골 감각 때문일 것이다.
#5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지난 시즌 기록: 16골)
측면에서 중앙으로 그리고 투톱 전술까지. 메르텐스의 경우 로렌조 인시녜와 함께 나폴리 공격의 핵심으로 불리는 메르텐스, 안첼로티 감독이 투톱을 내세우면서 잠시금 입지를 잃는 듯 싶었지만, 후반기 자신의 진가를 맘껏 발휘하며 나폴리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 역대 최다 득점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6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지난 시즌 기록: 15골)
2017/2018시즌 임모빌레는 리그 29골을 기록하며 마우로 이카르디와 함께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퍼포먼스는 무언가 아쉬웠다. 고질적인 문제인 기복 있는 플레이가 문제였다. 새 시즌 또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득점왕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라짜리와 조니의 합류로 측면도 든든해진 만큼 임모빌레의 활약이 절실할 라치오다.
#7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지난 시즌 기록: 15골)
제2의 비에리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던 벨로티. 2016/2017시즌 리그 26골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그 다음 시즌 그리고 지난 시즌 활약상은 이전만 못하다는 평이었다. 특히 2017/2018시즌에는 리그 10골에 그치며 토리노 주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새 시즌에는 조금 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후반기 이미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으며, 투톱 상황에서 자자와의 호흡 또한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골 맛을 보며 새 시즌 득점왕 후보로 거론 중인 벨로티다.
#8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지난 시즌 기록: 12골(맨유))
콘테의 구애 끝에 인테르 유니폼을 입게 된 루카쿠, 세리에A 첫 시즌인 만큼 일단은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득점왕 후보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루카쿠 스스로도 체중 감량을 비롯해 훈련에 열심히 매진하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일단은 투 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른 시일 내로 팀에 안착하는 게 변수다.
#9 에딘 제코(AS 로마, 지난 시즌 기록: 9골)
2016/2017시즌 29골을 가동하며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던 제코, 그 다음 시즌에도 16골을 넣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9골에 그치며 실망감만 낳았다. 올여름에는 콘테가 이끄는 인테르행이 유력해 보였지만 일단 로마와의 재계약에 서명했다. 적지 않은 나이 그리고 이에 따른 체력적인 문제가 변수지만 골 감각만큼은 여전한 제코다.
#10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지난 시즌 기록: 11골(밀란&첼시))
계륵, 낙동강 오리알, 이과인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과 같은 순간이었다.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반 시즌 만에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첼시에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돌아온 결과물은 유벤투스 복귀였다. 유벤투스 또한 이과인 매각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정황상 잔류가 유력하다.
다만 프리시즌 활약이 좋았다. 전방에서도 부지런하게 움직였고 특유의 연계플레이로 유벤투스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일단 잔류가 유력한 만큼 예전과 같은 활약만 펼친다면 득점왕 재탈환도 충분한 이과인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